'칼과꽃' 배신자 온주완, 김옥빈 곁에 두는 속내
이혜미 2013. 8. 14. 22:28
[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온주완이 김옥빈의 정체를 간파하고도 그녀를 곁에 뒀다.
14일 방송된 KBS2 '칼과 꽃' (권민수 극본, 김용수 박진석 연출) 13회에서는 연개소문(최민수)을 제거하기 위해 무영(김옥빈)을 자유롭게 풀어주는 보장왕(온주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충(엄태웅)과 달리 보장왕은 무영이 소희공주라는 걸 알고 있었다. 연개소문의 등쌀에 밀려 기도 펴지 못하는 보장왕에 무영은 "겨우 이런 허수아비 왕이 되려고 우리를 배신할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보장왕은 "내가 아니었어도 연개소문이 그랬을 것이다"라고 답했고 무영은 변명을 하는 거보니 죄책감이 드는 거 같다고 받아쳤다.
이어 옛정을 생각해 풀어주려 한다는 보장왕의 속내를 간파했다. 어차피 자신에겐 손대지 못할 거라며 "그럼 연개소문을 칠 기회가 사라지는 것이니"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나 속내를 들키고도 보장왕은 물러서지 않았다. 때 마침 연개소문이 나타나자 "허나 대막리지는 아니겠지?"라고 웃으며 말했다.
다행히 연개소문은 무영을 살피지도 않고 지나친 바. 보장왕이 넌지시 꿈에서 무영을 보았다고 말하자 연개소문은 "그깟 계집아이가 무얼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에 또 한 번 복수심을 다잡는 무영의 모습이 극 중반부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KBS2 '칼과 꽃' 화면 캡처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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