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부가세 5억 부당환급 혐의 '남인천세무서' 압수수색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 남인천세무서가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이 세무서 직원이 모 건설업체에 부가가치세를 부당환급해 준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인천남동경찰서는 부가가치세 5억원을 건설업체에 부당 환급해 준 혐의(직무유기)를 받는 A(55) 씨 등 세무공무원 3명과 관련해 최근 남인천세무서를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인천세무서는 인천시 남구 주안동 소재 B타워 신축공사와 관련, 시공사인 건설업체의 부도로 건물이 한국자산신탁명의 자산관리를 받고 있어 환급할 수 없는데도 5억원을 부당환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남인천세무서는 지난해 8월 건설업체 대표인 B(57) 씨로부터 환급신청서를 접수한 뒤 환급결정결의서, 환급신고검토조사서 작성 등의 절차도 없이 부당환급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A 씨 등은 경찰에서 "환급이 잘못된 사실은 인정하지만, 업무상 과실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인천세무서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거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며 "부당 환급 과정에서 B 건설업체와 세무공무원들 사이에 결탁이 있었는지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부당 환급받은 5억 원을 착복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고소된 D 씨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동구 "서울숲~남산길 걸으며 몸과 마음 힐링하세요!"
- 광진구,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기금 26억 지원
- 동대문구, 찾아가는 약물오남용 예방 상담
- "생활 불편없는 살기좋은 송파를 만들것"-임기 1년 앞둔 박춘희 송파구청장
- "비자금 조성 의혹 황두연 대표, 국내카지노서 상습도박?" 검찰 첩보 확인중
- 임창정, “어리석음과 미숙함으로 이름에 먹칠…반성하며 살겠다”
- "손흥민·이강인 싸움 제보자=클린스만?"…의혹 불거진 이유는?
- 김종국, 수십억 사기 피해 고백…“투자 관심 끊어”
- “인생 하차” 유서 공개 유재환, 죽을 고비 넘겼다…입원 치료 중
- 이영애, 쌍둥이 자녀와 5100만 원 기부…"소외된 아동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