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랠리에서 '외톨이'..목표주가↓-KDB證

김지민 기자 2013. 8. 1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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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KDB대우증권은 12일 다음에 대해 지난 몇 분기 간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글로벌 인터넷 주가 랠리에서 소외됐다고 지적하면서 목표주가를 10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가 미세하게 조정됐다"며 "경기 악화로 인해 디스플레이광고 성장률 전망이 소폭 하향됐고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이 예고됐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디스플레이광고부문이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 하면서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25.6%, 5.0% 증가할 전망이지만 3분기 영업이익률은 17.0%까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광고, 상거래, 콘텐츠 등 모바일 인터넷 관련 시장이 형성되면서 관련 기업들은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각국 1위 기업보다도, 소외되었던 2위 그룹군 기업들의 주가가 더 많이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1위 기업 구글 주가는 지난 1년간 39.4% 상승했지만 2위 야후는 70.3% 상승했다. 중국에서도 1위 바이두는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가 4.3% 오르는데 그쳤지만 소우, 시나 등은 50.6%, 50.2% 올랐다.

김 연구원은 "다음의 경우 지난 몇 개 분기간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글로벌 인터넷 주가 랠리에서 소외됐다"며 "하지만 서비스 경쟁력은 여전한 만큼 실적 흐름의 반전 시점이 향후에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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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da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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