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GPS 추적기, 범죄 악용..내 차는 안전한가?

김유나 기자 2013. 8. 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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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차량용 위치추적장치가 사생활 침해는 물론 차량절도 등의 범죄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내 차에는 문제가 없는지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김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46살 여성 이 모씨는 어느 날 차 아랫부분에서 담배갑 크기의 전자 장치를 발견했습니다.

위성으로 위치를 추적하는 장치, GPS였습니다.

남편과의 불륜을 의심한 이웃집 여자가 두달 전 몰래 달아놓은 걸로 밝혀졌습니다.

◀INT▶ 윤한회/부산 북부경찰서

"남편의 내연녀로 의심되는 여자의 차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부착한 사건입니다."

경기도 성남에서 판매한 고급 승용차에 GPS추적기를 달아 400km 떨어진 부산까지 쫓아와 훔친 40대 남성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치추적 장치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입이 가능하고 설치도 간편해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INT▶ 정종환/폴리텍대학교 자동차학과

"(위치추적기가) 담배갑보다도 작고요, 갈수록 더 소형화되기 때문에 일반인은 자동차 부품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인터넷판매를 규제할 수도 없어, 차주들이 자주 차량을 점검하는 수밖엔 뾰족한 피해예방책이 없습니다.

특히 최근 고급차량에는 내장형GPS도 많아 중고차를 살 땐 GPS 내장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자를 바꿔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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