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또 공격수 영입시도..지동원 '첩첩산중'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가 또 한명의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면서 지동원(22·선덜랜드)의 올시즌 기상도를 흐리게 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인 포르자이탈리안풋볼은 9일(한국시간) "선덜랜드가 이탈리아 라치오의 공격수 리보르 코자크(24) 영입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코자크를 놓고 터키 베식타스와 선덜랜드가 경쟁중"이라고 전한 이 매체는 이날 낸 보도에서는 "파울로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이 450만 유로(약 66억9천만원)라는 거액을 제시하며 라치오를 압박하고 있다"며 선덜랜드 쪽에 힘을 실었다.
체코 국가대표 선수인 코자크의 선덜랜드행은 지동원에게 적신호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고서 선덜랜드로 임대 복귀한 지동원은 올 시즌 수많은 경쟁자와 최전방 공격수 자리 하나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의 간판 공격수였던 스티븐 플레처가 발목 부상으로 9월까지 결장하지만 최근 영입된 미국 국가대표 조지 알티도어가 현재로서는 카니오 감독의 '1순위' 옵션이다.
알티도어는 네덜란드 AZ알크마르에서 최근 두 시즌 정규리그만 67경기에 출장해 38골을 터뜨린 수준급 골잡이다.
잉글랜드 유망주 코너 위컴과 원톱 공격수 자리도 소화 가능한 공격형 미드필더 스테판 세세뇽도 만만치 않은 경쟁자다.
여기에 코자크 영입 소식이 들려오면서 지동원은 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코자크는 2007년 자국 리그 오파바에서 프로로 데뷔해 첫 시즌에 11골을 터뜨리며 '신성'으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이탈리아에 진출한 뒤에는 매 시즌 4∼6골에 그치며 만년 유망주로 남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지만 유로파리그에서 무려 10골을 작렬, 팀을 8강까지 올려놨고 자신은 대회 득점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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