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팬티 선호도 변해..삼각·트렁크 대신 쫄사각 팬티

삼각 팬티와 트렁크 팬티를 주로 애용하던 남성들이 이른바 '쫄사각 팬티'로 불리는 드로즈를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속옷 브랜드 보디가드가 최근 10년간 남성 팬티(드로즈, 트렁크, 삼각팬티) 판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2년 11%에 불과했던 드로즈 판매량이 지난해 68%로 삼각팬티와 트렁크 판매량을 넘어섰다.
드로즈는 처음 출시됐을 때 트렁크에 익숙한 중년층 중 드로즈의 통기성을 우려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대나무, 메쉬, 냉감 소재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로 쾌적함을 극대하고,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 디자인으로 활동성을 강화한 제품이 다채롭게 출시되면서 착용감에 대한 호응이 높아졌다.
드로즈는 런칭 시부터 팬티 라인을 감춰주고 힙을 돋보이게 해주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모았다. 지난 2005년에는 팬티의 두꺼운 밴드를 팬츠 위로 노출하는 '아웃 밴드 스타일'이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0년에는 바지를 골반 아래로 내려 입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타이트한 핏(Fit)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는 드로즈에 관심이 쏠렸다. 이와 함께, 야광, 타투, 데님 등의 과감한 나염으로 개성을 더할 수 있는 '캐주얼 드로즈'가 인기를 끌었다.
여름철에는 딱 붙는 디자인이 다소 갑갑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올해는 이를 혁신적으로 개선시킨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남성들의 보디 형태를 본 딴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거나, 기장을 한층 짧게 줄여 타이트한 팬츠 착용 시 밑단이 밀려 올라오는 것을 방지한 제품이 등장했다. 특히 올 여름에는 트렌드 컬러인 네온을 적용한 드로즈가 다채롭게 출시돼, 겉옷에 포인트를 더해주는 '레이어드 속옷'으로 각광받고 있다.
보디가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겉옷에 속옷 라인이 드러나거나, 노출되는 경우도 많아 밀착력 높고 세련된 스타일의 드로즈를 찾는 고객이 더욱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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