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후배들과 '여행을 떠나요'
[앵커]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지금 휴가철과 딱 맞는 노래일 텐데요.
가왕 조용필 씨가 후배들과 함께 합창을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용필 씨가 지휘자로 변신했습니다.
후배 가수들은 가왕의 손짓에 한마음으로 열창합니다.
새벽 한 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모두들 즐거운 표정입니다.
데뷔 45년 만에 록 페스티벌에 처음 참가하는 조용필 씨가 함께 출연하는 후배 가수들과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인터뷰:구준엽, 가수 겸 DJ]"다 선배님 덕분에, 선배님에 계시기 때문에 모일 수 있었고, 후배들이 바라볼 수 있는 선배가 계셔서 든든하다고 생각해요. (구준엽 씨에게 조용필 선배란?) 롤 모델, 되고싶은 뮤지션인 거 같아요."
[인터뷰:김창렬, 가수]"(함께 한다는 게) 너무 너무 영광이었고 어렸을 때 꼬마 때부터 조용필 선배님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잖아요."
DJ DOC의 김창렬과 구준엽, 버벌진트, M.C the MAX, 딕펑스 등 내로라 하는 가수 16팀은 행복한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조용필 씨는 젊어지는 기분이라며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닮은 후배들에게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조용필, 가수]"여러 후배와 같이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죠. (이번 행사가) 보람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 친구들이 TV가 아닌 무대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제 어렸을 때와 너무 똑같고..."
자신의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며 신인 가수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준 선배 조용필.
그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여행에 후배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안복진, 그룹 '좋아서 하는 밴드' 멤버]"(선배님은)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도 매일 도전하시는 모습이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하고 그 점을 본받아서 저희도 쭉 앞으로 길게 음악 하고 싶습니다."
가왕이 직접 총감독을 맡은 록 페스티벌 '슈퍼소닉'의 캠페인송 '여행을 떠나요'는 음원으로 발매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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