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스캔들' 김재원, 살인미소 버리니 상남자 되셨네

2013. 8. 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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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정선 기자] 한때 미소천사라는 별칭으로 대중에게 더욱 친근했던 배우 김재원이 상남자로 돌아왔다.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서 하은중 역으로 열연 중인 김재원은 시크함과 터프함에 상냥함까지 더한 완벽 상남자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김재원은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12회에서 자신의 출생과 관련된 사건과 우아미(조윤희 분) 남편의 죽음 등을 파헤치는 하은중으로 분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은중은 자신에게 1달 간의 계약 연애를 제안하는 장주하(김규리 분)에게 시크함과 상냥함을 모두 드러냈다. 사건 수사를 위해 장주하를 찾아간 그는 일단 "보고 싶어서 왔다. 장주하 씨 얼굴"이라는 심상찮은 멘트로 장주하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또한 하은중은 계약 연애를 제안하는 장주하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자신 회사의 직원이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이했는데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장주하에게 반감이 든 것. 그러나 이내 표정을 바꾸어 그에게 "장주하, 사귀자"고 말했다. 보다 손 쉬운 수사를 위한 결정이었다. 이 장면에서 김재원은 장주하에게 시크하면서도 젠틀한 태도로 대하다 갑자기 상남자로 변신해 '반말 프러포즈'를 선보였다. 180도 달라진 장은중을 연기하는 김재원에게서는 미소천사의 부드러움보다는 거친 남성미가 느껴졌다.

극중 하은중이 여성을 대하는 또 다른 태도는 더욱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과 이어진 유산으로 상처받은 우아미(조윤희 분)을 거칠지만 따뜻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은중은 동생 하수영(한그루 분)을 시켜 우아미를 위한 옷과 몸보신용 음식을 사오도록 했다. 이뿐 아니라 하은중은 우아미를 위해 방향제까지 구입했다. 자신의 집에 머무는 우아미를 위한 조용한 배려였다. 또한 하은중은 우아미에게 행패를 부리는 시어머니를 막아서며 "죽을 힘으로 살아보겠다고 말해라"고 소리쳤다. 세심하게 우아미를 배려하던 하은중과는 또 다른 매력이 엿보였다.

김재원은 이러한 하은중을 연기하며 팔색조의 모습을 선보이는 중이다. 그는 뽀얀 피부와 사랑스런 이목구비는 변하지 않았지만 거칠고 시크한 상남자의 모습이 더해져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남자로 거듭났다. 캐릭터를 연기하며 자연스레 묻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도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총 36회로 기획된 '스캔들'은 이제 12회 방송을 마치며 3분의 1정도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남은 24회의 시간동안 김재원과 그가 연기하는 하은중이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mewolong@osen.co.kr

< 사진 >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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