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종료..경기지역 주택 '거래절벽' 현실화
월 2만 건→5000건으로 '뚝'…道 "정부 대책 후속조치 서둘러야"
【수원=뉴시스】유명식 기자 = 한시적으로 시행된 취득세 감면 조치가 6월 종료되면서 경기도내 주택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거래절벽'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1일 도에 따르면 3월 1만1069건, 4월 1만3752건, 5월 1만5805건, 6월 2만1488건으로 상승세를 타던 도내 아파트 거래는 취득세 감면 조치가 끝난 지난달 5416건(29일 기준)으로 뚝 떨어졌다.
주간 거래 건수도 6월 첫째 주 4044건, 둘째 주 4959건, 셋째 주 6030건, 넷째 주 6316건 등 매주 4000~6000건에 이르던 것이 지난달 들어 1000건 대로 감소했다.
지난달 주간 거래 건수는 첫째 주 1162건, 둘째 주 1227건, 셋째 주 1408건, 넷째 주 1619건 등이다. 지난달 넷째 주와 전달 넷째 주를 비교하면 무려 74%나 감소한 것이다.
거래가 줄면서 도세(道稅) 징수실적은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다. 도세는 주택거래 때 부과되는 취득세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달 31일까지 도세 징수액은 3조1662억원으로 연간 목표액 7조3241억원의 43.2%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징수액 3조3360억보다도 5.1%나 줄어든 것이다.
이 가운데 취득세는 1조8482억원으로 58%다.
도 관계자는 "계약서 작성 1주일 이내 실거래 신고를 하고 2개월여 뒤 잔금과 취득세를 내기 때문에 도세 징수 상황은 반짝 호전됐다가 다시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 목표액에서 4000억~5000억원은 덜 걷힐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전날 주간정책회의에서 "부동산 거래절벽이 심각하다"며 "정부 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 영구인하를 추진 중이나 지자체, 정치권 등의 반대가 거세다.
yeu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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