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마녀 고현정, 엄마까지 바꿨다

뉴스엔 2013. 8. 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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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정진영 인턴기자]

'여왕의 교실' 마녀샘 고현정이 학부모들까지 바꿔놨다.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연출 이동윤)에서 마여진(고현정 분)은 촌철살인의 말들로 아이들을 변화시켜 왔다. 겁쟁이 오동구(천보근 분)는 용기를 갖게 됐고 은따 은보미(서신애 분)는 웃음을 찾았다. 아이들에게서 시작된 이런 변화는 학부모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 꿈 찾은 하나엄마

7월 31일 방송된 '여왕의 교실' 15회에서는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나서는 하나엄마(이아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나엄마는 방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과일을 가져다 주기 위해 들어왔다 보미가 그린 그림을 보게 됐다. 하나엄마는 "역시 보미는 그림을 잘 그리는 구나. 이건 뭘 그린 거야?"라고 말했다. 보미가 졸업 작품 스케치라고 하자 유명한 만화가가 될 테니 미리 사인을 받아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학부모 삼자면담 이후 줄곧 꿈에 대해 고민했던 심하나(김향기 분)는 엄마에게 "엄마는 6학년 때 꿈이 뭐였냐"고 물었다. 엄마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자 하나는 "그럼 엄마는 꿈을 못 이룬 거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하나엄마는 자신이 어느 순간 이루고 싶은 꿈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나엄마는 이날 화장품 제품품평단에 도전하기로 하고 가족들이 잠든 밤에 이력서를 작성했다. 그는 이름을 쓰는 란을 보며 "하윤이 하나 엄마 아니고 임윤영"이라고 중얼거렸다. 그동안 자신의 이름 대신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왔음을 새삼 느꼈던 순간이었다.

▲ 아들 찾은 동구엄마

마여진은 아들을 버리고 떠났던 동구엄마의 마음도 돌렸다.

동구엄마는 어린 나이에 원치 않은 임신을 했다. 아이 아빠도 없는 상황에서 아들을 혼자 키우기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자신의 아버지인 오여사(남명렬 분)에게 아이를 맡기고 사라졌다. 이런 사정을 알고 있는 마여진은 그동안 아이들 모르게 동구엄마가 일하는 곳을 찾아가 설득해 왔다.

7월 24일 방송된 13회에서는 마여진과 동구엄마가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구엄마는 마여진을 보곤 기가 막히다는 표정으로 "자꾸 찾아오시지 마라. 이러셔도 소용 없다"고 말했다. 마여진이 "언제까지 이렇게 인생을 낭비하실 거냐"고 하자 "내 인생 내가 알아서 산다"며 짜증나는 표정으로 가게에 들어갔다. 하지만 마여진의 설득은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었다. 동구엄마는 학부모 참관 수업 때 동구가 수업 받는 모습을 숨어서 지켜봤다.

이후 마여진은 오동구가 항상 들고 다니는 인형을 빼앗았다. 이는 동구엄마가 어릴 적 동구에게 줬던 것이었다. 마여진은 동구엄마를 찾아가 동구로부터 압수한 인형을 건네며 앞으론 찾아오지 않을 것임을 알렸다. 이어 "이것이 마지막"이라며 "동구는 오여사가 떠나도 보육원에서 잘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구엄마는 아들이 지금까지 인형을 간직하고 있었다는 걸 알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한편 7월 31일 방송된 15회에서 마여진은 교육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고 1년 간 교단을 떠나게 됐다. 마여진이 만들어낸 변화의 바람이 그가 떠난 뒤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BC '여왕의 교실' 캡처)

정진영 afre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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