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현 현대건설사장 "주택공급조절, 시장 정상화에 도움"

임상연 기자 2013. 7. 3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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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공급축소 민간에 도움..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등 절실

[머니투데이 임상연기자][공공부문 공급축소 민간에 도움..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등 절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정부의 주택공급 조절방안은 시장 정상화에 기여할 겁니다. 다만 공급 조절방안과 함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과 같은 세제지원도 함께 병행돼야 합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사진)은 31일 서울 반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주택건설업계 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해선 공급조절과 세제지원이 함께 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사장은 우선 정부의 주택공급 조절방안이 시장 정상화는 물론 건설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정부는 지난 24일 '4·1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로 공공 및 민간부문 주택공급 축소 방안을 발표했었다.

 그는 "주택 공급을 줄이면 시장의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보금자리 등 공공부문 주택공급을 축소하면 그만큼 민간으로 유도될 수 있어 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주택공급 조절방안이 시행될 경우 수주 위축 등 업계가 단기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지만 시장의 초과공급이 해소되고 공공부문이 민간으로 전환되면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정 사장은 주택공급 조절과 함께 세제지원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득세 영구인하 방안이 적극 논의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거래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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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상연기자 s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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