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시청자들 여왕앓이에 푹 빠지다

2013. 7. 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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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게시판이 시청자들의 가슴 뭉클한 '여왕 효과 고백 열전'으로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한민국의 과도한 교육열에 경종을 울리며 부조리한 사회 현실을 통렬하게 꼬집어 낸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은 시청자들에게 가슴을 뒤흔드는 감동을 전달하고 있는 상황. 열혈 시청자들은 매회 방송 직후 '여왕'을 보고 변한 자신의 사연들을 쏟아내며 뜨거운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극중 담겨진 '여왕' 고현정의 뼈아픈 독설은 두렵고 무서운 사회 현실 속에서 절망하고 상처받는 아이들과 현실을 외면하려는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소중한 그 무엇을 위해 스스로의 힘으로 깨우치고 성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왔던 터. 시청자들은 교실 속에 존재하는 사회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지켜보며 '여왕의 교실'이 자신의 과거를 뒤돌아보게 만드는 것은 물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신개념 명품 교육 드라마"라고 극찬을 보내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긴 박형석씨는(id anidream) "일에 대한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불안감, 실패했을 때 다가올 좌절감...이 모든 것들에 지쳐갈 때 '여왕의 교실'을 보고 마음의 힐링을 얻고 갑니다. 초등학생 때의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고,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동화되기도 하면서, 내가 나아갈 길에 대한 방향성도 제시해준 '여왕'을 볼 때마다 많은 것을 얻어갑니다. 제작진 및 출연진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사연을 남겼다.

익명으로 글을 남긴 한 네티즌은 "자살을 하려했는데, 어제 이 드라마를 보고 살아있네요. 오늘 세상과 마지막을 고하려고 했었습니다. 더 이상 미련도 남은 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고현정씨의 한마디가 저를 살려줬어요. '니가 믿는 걸 믿어'라는 한마디에 이렇게 살아있고 어떻게든 발버둥치며 견뎌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가슴 절절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자신을 한 아이의 엄마라고 소개한 정복임씨는(ID jsjs7713) "이런 드라마는 엄마들이 꼭 봐야 할 것 같아요. 왕따, 은따 이런 것 없이 정말 행복한 학교생활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때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어서 이 드라마에 애착이 갑니다. 제작진들 파이팅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제작진 측은 "'여왕의 교실'은 현실의 문제점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교실 이야기를 사회 현실에 투영해 더욱 깊고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남은 2회 분에서 더욱 극적으로 전개될 '여왕'의 스토리를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14회 방송 분에서는 마선생의 수업을 참관한 최위원이 "마선생은 교사로서 부적합하다는 결론입니다. 보고서에는 조사한 모든 사실들에 이어, 저의 부적합 결론을 첨부할 예정입니다"라고 교장에게 말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이어 마선생이 참관 수업 후 텅 빈 교실의 교탁 앞에 홀로 서 있다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15회는 오는 31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MBC,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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