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듄스CC 먹지 않은 식음료값 바가지..'빗나간 상술'

인천 2013. 7. 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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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인천=윤상구기자]지난 5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 오렌지듄스골프클럽(이하 오렌지듄스CC)이 먹지도 않은 식음료 비용을 이용객에게 허위청구하는 등 비도덕적 상술로 원성을 사고 있다.

회사원 A씨(58)는 지난 21일 지인들과 이 골프장을 찾았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계산서(정산내역)에 먹지 않은 음료 2개 값이 찍혀 있었던 것.

A씨는 "폭리에 가까운 식음료비도 불만인데 이런 일까지 생겨 어처구니가 없다. 골프장이 비도덕적 상술로 이용객들을 기만하고 있는 것 같다"며"만약 계산서를 확인하지 않았더라면 모르고 지나갔을 것 아니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또 "골프장 측이 이번 일에 대해 공개사과는 커녕 모든 잘못을 직원들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아무리 퍼블릭 골프장이라도 그렇지 이건 아니다. 회원제 골프장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비도덕적 상술은 이뿐만이 아니다. 인터넷 가입회원이 입장할 경우 1만원을 할인해주겠다는 이벤트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말 이 골프장을 찾은 인터넷 가입회원 회사원 B씨(46)는 뒤늦게 계산서에 자신이 비회원으로 분류돼 정상요금으로 처리된 사실을 확인하고 반환을 요구한 상태다.

B씨는 "그동안 골프장을 믿고 찾았는데 할 말이 없다. 아무튼 이런 양심불량 골프장엔 따끔한 경종을 울려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골프장 측은 "이런 일이 없었는데 직원의 단순한 실수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이용객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 이용객은 "안가면 그만이지만 만약 가더라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반드시 계산서를 확인하고 잘못된 부분은 따져 집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골프업계 한 관계자도 "비즈니스를 위한 골프모임이 많고 품위 있는 자리에서 계산서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 손님들이 많다는 점을 악용하는 골프장이 많기 때문에 식음료 바가지 상술 등이 근절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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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인천=윤상구기자 valp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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