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기차 i3 가격 공개

이재원 기자 2013. 7. 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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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은 11월 출시하는 전기차 i3의 가격을 3만4950유로(약 5150만원)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i3는 오는 29일 런던과 뉴욕, 베이징에서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내년 5월쯤 들어온다.

i3는 대도시(메가시티)용으로 개발한 100% 전기차다. 전기로만 차를 구동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다. 친환경 차라 동력 성능이 떨어질 것 같지만, 힘도 부족하지 않다. i3의 최대 출력은 웬만한 중형차 수준인 170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8초 미만이다.

특히 전기 모터의 특성상 가속력의 척도인 토크가 rpm(분당 엔진 회전수)에 상관없이 최고치를 내기 때문에 언제나 뛰쳐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만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130~160㎞에 불과해 먼 거리 이동보다는 도시에서의 출퇴근용으로 사용 범위가 제한적이다.

BMW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충전할수 있는 장비인 'BMWi 월박스', 전기차 쉐어링 프로그램인 '드라이브 나우' 등 제품과 서비스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이안 로버슨 BMW 그룹 세일즈 마케팅 총괄 사장은 "i3는 BMW가 혁신적 이동 수단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운전의 즐거움을 보장하는 최첨단 기술과 합리적인 가격이 어우러져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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