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 등장한 페인트·창호

2013. 7. 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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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社, 소비자 직접 공략

욕실 리모델링 상품도 판매

페인트 창호 등 건자재 기업들이 최근 홈쇼핑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아파트에 페인트를 칠해주는 '패키지 상품'을 파는가 하면 화장실 리모델링 서비스도 내놨다.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건설사 수요가 급감하면서 직접 소비자를 찾아나선 것이다.

노루페인트는 지난달 페인트업계에선 처음으로 홈쇼핑에서 페인트 시공 및 사후 관리까지 제공하는 '컬러하우징 서비스' 상품을 팔았다. 사내에서조차 홈쇼핑 전용 브랜드로 내놓은 이 상품이 잘될 것인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강했으나 결과는 성공이었다. 방송 70분간 준비한 물량 1000개보다 훨씬 많은 2500개가 팔렸다. 24개월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33평형 아파트 기준으로 한 달에 월 8만원이면 집 전체를 리모델링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마케팅한 것이 성공 포인트였다.

이 회사는 홈쇼핑 서비스를 통해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미국의 색상전문 기업 팬톤과 협력해 2100여가지 페인트 색상에 대해 모의 실험을 하는 등 서비스 준비에만 1년 가까이 투자했다"며 "실내 인테리어시장은 잠재력이 있고 성장세가 매우 크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에 앞으로 소비자 중심의 페인트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이에 앞서 창호업계 최초로 '지인(Z:IN) 파워이중창'과 '지인 파워단창' '지인 거실창' 등을 GS샵을 통해 지난해 말 내놔 1시간 동안 매출 13억원을 올리기도 했다. LG하우시스는 이 경험을 토대로 올해 창호판매 유통망을 홈쇼핑과 온라인몰로 확대하고 있다.

욕실업체 대림바스도 올해 욕실을 리모델링하는 '바스플랜'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2011년 일체형 비데를 홈쇼핑에 선보인 이후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매출(B2C) 비중이 급성장하면서 월평균 150%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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