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에게 인기 있는 신혼여행지는 어디일까

[머니투데이 박승봉기자]

추카클럽 박미래 웨딩플래너

예비부부에게 신혼여행은 힘들고 지친 결혼준비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인생의 시작점이라고 한다. 부푼 기대와 환상을 안고 떠나는 신혼여행을 즐겁게 즐기기 위해서 여행지 선정은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박미래 추카클럽 웨딩플래너는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이 자주 가는 신혼여행지로 프랑스 파리, 이태리 로마, 인도네시아 발리, 미국 하와이를 꼽았다. 신혼부부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신혼여행지와 그 이유를 알아보고 신혼여행지 결정에 도움을 받아보자.

◇유럽

유럽은 물가가 비싸고 신혼여행이 아니면 쉽게 가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어 많은 예비부부들이 신혼여행지로 선호하는 곳이다. 유럽 중에서도 서유럽국가인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로마를 가장 많이 찾는 편인데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고 건축물이나 문화재 등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에서 비싼 명품들이 아울렛 형태로 진열되어 있어 쇼핑하기에도 좋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신혼여행 기간이 길다면 유럽을 염두에 두어도 좋을 듯싶다.

◇발리

휴양지 하면 흔히 몰디브를 생각하겠지만 높은 금액대와 긴 비행시간이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발리를 많이 찾는다.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은 4일 기준으로 풀빌라 2일, 리조트 2일 형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리는 다른 동남아권 국가들과는 달리 풀빌라의 퀄리티도 굉장히 높고 다양한 형태의 풀빌라가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아주 넓다는 장점이 있다.

◇하와이

하와이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신혼여행지로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는 곳이다. 미국령이기 때문에 치안이 안정적일뿐 아니라 시설도 깨끗하며 관리가 잘되어 있다. 최근엔 하와이가 비자면제 프로그램으로 방문이 더 쉬워졌기 때문에 그 인기가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또한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다보니 한국 사람들을 위한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잘되어 있으며 관광과 쇼핑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박 웨딩플래너는 "남들이 많이 가고 유명하다고 남의 얘기만 듣고 여행지를 정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여행지에 대한 특성들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여행준비물을 준비하는 것이 여행을 즐기기에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라며 "해당 여행지역 기후에 맞는 의상은 가장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할 사항이며 방수카메라나 의약품, 여권, 환전 등 필요한 준비물들은 꼼꼼하게 리스트로 만들어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터넷은 주관적인 견해들이 많기 때문에 섣불리 신뢰하지 말고 해당 여행사나 결혼준비를 도와주는 담당 웨딩플래너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박 웨딩플레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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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승봉기자 sb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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