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바이오웰빙특구' 개발 속도 낸다

2013. 7. 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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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서산시 부석면 일대에 추진 중인 서산 바이오웰빙특구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16일 서산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현대건설은 이날 모기업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의 자동차 연구개발용지를 특구계획에 포함하는 내용의 변경 계획서를 시에 제출했다.

시는 앞으로 20일간의 공람공고와 공청회,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9월 중 중소기업청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변경 계획안이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12월 특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하면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일대 570만㎡에 2015년까지 6천억원이 투입돼 자동차 첨단부품 연구소와 농업바이오단지, 의료 및 관광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현대건설은 특구 환경 개선을 위해 지방도 649호선 2.5㎞ 구간에 4차선 도로를 개설하기로 하고 하반기부터 보상을 시작해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2008년 지정된 서산 바이오웰빙특구는 현대건설이 2012년까지 6천억원을 들여 농업바이오단지와 농업체험단지, 골프장, 승마장 등 체육시설과 노인종합복지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면서 사업계획을 현대모비스의 자동차 주행시험장 건설로 변경했다.

하지만 지역특구위원회는 당초 특구 지정 목적과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적 특성에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5월 이 계획을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서산시와 주민들은 그동안 정부에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수차례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정부가 투자 활성화를 위해 특구계획 변경을 허용하기로 결정하면서 5년간 답보상태에 놓였던 바이오웰빙특구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이완섭 시장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바이오웰빙특구사업이 드디어 속도를 내게 됐다"며 "특구에 자동차 연구시설이 들어서면 기존의 자동차 부품공장 60개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서산이 명실상부한 자동차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이 사업이 진행되면 9천1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500명의 고용창출, 312억원의 세수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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