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선수들이 어머니 배구단 실력에 놀란 이유

이석무 2013. 7. 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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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스타선수들이 안산시 어머니 배구단을 찾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13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시 어머니 배구대회에는 남자부 대한항공 최부식, 삼성화재 고희진, LIG손해보험 하현용, 우리카드 최홍석, 현대캐피탈 권영민, KEPCO 방신봉과 여자부 GS칼텍스 정대영, KGC인삼공사 임명옥, 현대건설 김수지, 흥국생명 주예나, 한국도로공사 황민경, IBK기업은행 김희진 등 총 12명이 일일 지도자로 변신했다.

V-리그 선수들과 안산시 어머니 배구단은 이날 소중한 인연을 맺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인연을 통해 어머니들은 오는 20일에 개막하는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을 찾아 자매결연을 맺은 프로팀을 응원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안산시 25개 동 대표팀과 다문화팀 등 총 26개 대표팀이 출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머니 배구대회이며 14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어머니 배구단 관계자는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이정도 규모와 열정으로 뭉친 어머니들은 없을 것이다. 이런 대회를 10년 넘게 하고 있다는 것에 매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1일 감독을 수행한 대한항공 최부식은 "어머니들의 열정은 우리 선수들 못지않다. 안산시의 배구 열기가 이렇게 뜨거운지 몰랐다" 며 "더욱 멋진 플레이로 컵대회 때 안산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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