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각인시키는 향기

안소영 2013. 7. 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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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우먼을 위한 상황별 향수 가이드

나만의 향기로 자신을 어필하고 싶은 오피스 우먼을 위한 상황별 향수 가이드.

SITUATION 1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사람들한테 신뢰감을 주고 싶으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의 그린 노트나 지적인 느낌의 시프레 계열 향수를 선택하는 게 좋다. 여기에 알데하이드가 조합되어 있으면 어떤 향수든 깨끗한 느낌이 들어 절대 질리지 않는다. 특히 달지 않은 플로럴 계열의 알데하이드 향수는 은은하면서도 한번 향을 맡으면 깊은 인상을 남긴다. 향수를 뿌릴 때는 15cm 정도 떨어뜨려 뿌리는 게 좋고,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향수를 뿌려야 한다면 향수를 공중에 뿌려 향이 은은하게 배어들게 하는 게 좋다. 단 식사 직후 향수를 뿌리는 건 금물! 음식 냄새와 섞여 이상한 냄새가 날 수 있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샤넬Noº19 뿌드레. 50ml, 12만8천원. 네롤리과 만다린의 독특한 조화가 상쾌한 화이트 머스크와 만나 여성스러우면서 편안하게 마무리된다. 프레쉬핑크 자스민 오 드 퍼퓸. 100ml, 15만5천원. 밝고 경쾌한 플로럴 향으로 시작해 우드 향으로 따뜻하게 마무리된다. 불가리오 코롱 오 떼 베르. 40ml, 7만5천원. 코롱 타입이라 가볍고 그린티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에르메스쟈르뎅 수르닐. 50ml, 11만1천원. 군침이 돌 정도로 달콤한 망고 향으로 시작해 그린 우디 향으로 상쾌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더디퍼런트컴퍼니리몬 드 코르도자. 90ml, 15만2천원. 시트러스 향으로 시작해 민트 향으로 이어지고 파촐리와 베티버 향으로 마무리되어 우아하면서 깨끗하다.

SITUATION 2 해외 출장 해외 출장은 긴 비행과 불편한 의자, 시차, 타이트한 일정으로 늘 극도의 피로를 동반한다. 해외 출장 시에는 잠시나마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향수를 선택한다. 리프레시 효과가 있는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나 라벤더 향의 라벤더 오일도 좋다. 단 비행기 안에서 진한 향을 풍기면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될 수 있으니, 이럴 때는 롤온 타입의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다.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있고 뭉친 근육을 이완한다.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록시땅버베나 오 드 뚜왈렛. 100ml, 7만5천원. 시트러스 계열 향수로 청량한 향이 기분 전환이 된다. 프레쉬씨트론 드 빈 오 드 퍼퓸. 30ml, 5만9천원. 포도밭의 흙 내음을 닮은 샌들우드와 시더우드가 베이스 노트를 이루어 이국적이면서 편안하다. 시슬리오 드 시슬리. 100ml, 18만원. 여름 정원에서 느껴지는 싱그러운 향에 탄제린과 그레이프프루트의 프루티 향이 더해져 산뜻하다. 테리 드 군즈버그뤼미에르 데피스. 50ml, 14만5천원. 시트러스 향으로 시작해 가볍고 재스민으로 은은하게 마무리된다. 이스 유작모노디 50ml, 21만원. 자몽과 만다린의 달콤한 향에 허브의 스파이시한 느낌이 가미돼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

SITUATION 3 입사 면접 지나치게 어려 보여서는 안 되고, 과도하게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도 금물. 면접 볼때의 유의 사항은 향수 선택에도 적용된다.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오리엔탈 향은 피하고 가벼운 향을 선택한다. 그린티나 비누 향이 나는 것이면 더욱 좋다. 향수 대신 은은한 샴푸나 보디 크림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세이 미야케오딧세이. 50ml, 8만9천원. 프리지어와 시클라멘이 만난 스파클링한 향에 우디 인텐스가 사용돼 신선하고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펜할리곤스가드니아. 100ml, 32만8천원. 월하향, 재스민, 가드니아, 일랑일랑 같은 향료와 바닐라 향이 묘한 조화를 이룬 플로럴 향수. 조르지오 아르마니베티베 바빌론 오 드 뚜왈렛. 100ml, 21만원대. 초목의 신선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베티버나무 향기와 달콤한 플로럴 향이 어우러져 따뜻하게 마무리된다. 데메테르클린스킨. 30ml, 2만9천원. 가장 깨끗한 피부의 향이라는 컨셉트에 따라 오렌지, 화이트 로즈, 베르가모트, 피치 등을 조화시켜 막 샤워한 듯한 신선하고 상쾌한 느낌을 자아낸다. 에스티 로더플레져 오프레쉬. 50ml, 9만원. 라일락, 작약, 로즈같은 여성스러운 플로럴 향을 주조로 해 가벼우면서도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다.

SITUATION 4 외부 미팅이 많은 날 바쁜 일정에 쫓기며 외근을 하다 보면 온갖 냄새가 땀 냄새와 섞이면서 불쾌한 향을 풍기기 일쑤. 평소 애용하는 향수를 뿌리는 게 무난하다. 또 잔향이 은은한 향수를 선택하는 게 좋은데, 따뜻하게 마무리되는 우드나 머스크 계열도 좋다. 중간에 여러 향을 레이어링하는 건 오히려 온갖 향이 섞여 이상한 냄새가 날 수 있어 좋지 않다.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오 드 뚜왈렛. 40ml, 8만8천원. 아이리스와 장미 향을 사용해 따뜻하면서 관능적이다. 디올 쟈도르 베일 드 퍼퓸. 50ml, 12만2천원. 토스카나 아이리스, 로즈 다마스케나, 화이트 머스크 등 플로럴 향이 감각적으로 어우러졌다. 샤넬 코코샤넬 마드모아젤. 100ml, 19만3천원. 미모사, 재스민 같은 꽃을 베이스로 해 부드럽고 우아하다. 세르주 루텐 끌레 드 머스크. 50ml, 18만원. 머스크 향에 베르가모트와 네롤리 꽃잎이 더해져 부드럽고 깨끗하다. 클로에 러브 클로에 오 플로럴. 30ml, 9만4천원. 그린티의 톱 노트로 시작해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된다. ADVICE: 정미순(GN 조향 스쿨 원장) 에디터: 안소영 포토그래퍼: 김남용 출처 : www.marieclair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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