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멘즈콰이어, 5회 정기연주회 성료.."청중 사로잡았다"

박생규 2013. 7. 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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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더멘즈콰이어 제5회 정기연주회. 임나영 기자 iny16@newsishealth.com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더멘즈콰이어 제5회 정기연주회'가 관중의 뜨거운 환호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날 연주회에는 2500여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50여 명의 남성 성악가들이 드라마틱한 화음을 선보였다.

연주회는 더멘즈콰이어가 주최하고, 영음예술기획이 주관했다. 후원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국가원로회의, 국제라이온스 협회 한국연합회, 배재학당 총동창회,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 한양대학교 총동문회, 뉴시스헬스 등이 참여했다.

지휘는 정형국 단장이 맡았으며 공연은 한국가곡, 성가, 대중가요, 오페라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또한 소프라노 박충경과 피아니스트 김혜선, 이민선, 이보림, 조윤희 등이 특별 게스트로 참가해 공연을 한층 풍성하게 해줬다.

공연은 'Stein Song'을 부르며 힘차게 시작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한국가곡이 펼쳐졌다.

'그리운 마음'을 통해선 쓸쓸한 마음이 잘 표현됐으며 '아리랑'은 편곡을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 '목련화'에서는 4명의 성악가의 노래로 시작해 합창으로 마무리하는 구성을 선보였다.

한국가곡이 끝난 뒤에는 박충경 소프라노가 오페라 곡 '나는 살고 싶어요(Je veux vivre)'와 '내맘의 강물'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성가(Sacred Song) 스테이지에서는 내 평생에 가는 길(It is well with my soul) 놀라운 주의 사랑 성자의 행진(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등의 곡들이 웅장한 화음으로 불려졌다.

'성가의 행진'에서는 경쾌한 리듬이 관중들의 박수로 맞춰져 큰 호응을 받았다.

관객들과의 어울림은 대중가요들이 연주되자 극에 달했다. '꽃밭에서'와 '향수' 등의 곡 이후로 원더걸스의 노래들을 엮은 'Hooked on Wondergirls'가 합창되자 관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이어 등장한 4명의 피아니스트들은 '죽음의 무도(Dance macabre)', '칼의 춤(Sabre Dance)'이라는 곡을 현란하게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막바지에 다다른 공연에서는 오페라ㆍ뮤지컬 여자 여자 여자(Marsch-Septett) 남몰래 흐르는 눈물(Una Furtiva Lagrima)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 등이 드라마틱하게 연주돼 관객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다.

피날레로 '그대와 함께 떠나리(Time to say goodbye)'가 펼쳐지자 관중들은 모두 기립박수로 답했다.

관객 이지은(22ㆍ여)씨는 "즐겁게 관람했다"며 "클래식을 낯설게만 생각했는데 공연을 통해 친숙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휘를 맡은 정형국 단장은 "이번 공연은 합창단만의 느낌으로 편곡해서 관객들과 함께하는 무대가 많이 마련됐다"며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시스헬스 박생규 편집국장은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공연이었다"며 "앞으로 더멘즈콰이어가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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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기자 kms@newsis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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