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청승맞은 눈물이 아니다

뉴스엔 2013. 7. 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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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소연 인턴기자]

'여왕의 교실'이 주는 눈물 맛은 다르다.

7월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연출 이동윤) 8회에서 심하나(김향기 분)는 고나리(이영유 분)와 화해했다.

고나리는 그동안 자신의 생존과 안위를 위해 가장 친했던 친구 심하나에게 아픔을 줬다. 고나리는 심하나에게 같은 반 친구 지갑을 훔쳐갔다는 누명을 덮어씌웠다. 심지어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은 채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심하나를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웠다. 심하나는 오해 때문에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당했다. 지난 6월 26일 방송된 '여왕의 교실' 5회에서 반 아이들은 심하나를 수영장 캐비닛에 가두는 등 집요하게 괴롭혔다.

그러나 '여왕의 교실'은 여타 드라마처럼 주인공을 괴롭히는 인물이 벌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악행을 저질렀던 고나리는 반 친구들에게 용서받고 심하나와 서로 화해했다. 시청자는 찝찝함은커녕 감동했다. 모두가 가슴 속에 상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7월 4일 방송된 '여왕의 교실' 6회에서 은보미(서신애 분)는 심하나에게 "고나리 지금쯤 되게 외로울 거야. 나도 너 배신했을 때 많이 외로웠었거든"이라 말했다. '여왕의 교실'은 타인을 배신한 사람조차 본래 외롭고 나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정글 같은 사회에서 사람 간에 배신이 난무한다고 해서 사람에게 마음을 닫아버리면 결국 나약해지고 외로울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줬다.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은 시청자에게 답답한 감정과 눈물을 동시에 준다. 시청자 마음속 생채기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여왕의 교실'이 주는 눈물은 청승맞은 눈물이 아닌 치유의 눈물이다. (사진=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캡처)

이소연 0001my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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