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엄태웅, '엄포스'의 귀환..通할까

김성희 기자 2013. 7. 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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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성희 기자]

'칼과 꽃' 1회 엄태웅 연기 장면/사진=KBS 2TV '칼과 꽃'

배우 엄태웅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연충(엄태웅 분)이 아버지 연개소문(최민수 분)을 만나기 위해 평양성으로 돌아오면서 공주 무영(김옥빈 분)을 만났다.

이날 연충의 첫 등장부터 인상 깊었다. 그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무영에게 위협을 가한 인물을 죽였다. 그가 사람을 죽인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서다.

극중 연충은 귀족인 연개소문, 노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날 중반부에는 연충이 어머니와 우산을 쓰고 길을 걷는 장면이 등장했다. 어머니가 세상을 버리고 자살한 아픔이 있기에 가족, 사랑에 대한 애틋함이 있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힘들게 만난 아버지는 자신이 어떤 말을 해도 반응조차 없었다. 별 다른 말없이 발자국 소리 만으로 이들의 상황을 알 수 있었다.

이 때 아버지에게 실망한 연충의 모습을 통해 이를 연기한 엄태웅에게 고독, 야성미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무영과의 첫 만남에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될 때는 청년 연충이 됐다. 70분 동안 엄태웅의 거친 모습, 좌절과 호감이 오가는 다양한 모습이 등장했다.

이를 통해 그의 전작인 KBS 2TV '적도의 남자',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과도 달랐다. 차별화를 느끼게 하려는 배우의 고민이 전달됐다. 엄태웅을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게 한 '엄포스'라는 애칭이 무색하지 않았다.

이에 김용수PD는 첫 방송 전 엄태웅을 캐스팅 한 것에 대해 "엄태웅의 경우 또래 배우 중 연기를 제일 잘하는 것 같다"며 "연기가 폭발력이 있고 거칠기도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작품을 이끌어 간다. 50세 아래 연기자 중 실력은 최고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둘 사이에 끈끈한 믿음이 있었다. 현재 '칼과 꽃'은 1회 방송 후 호불호가 갈린 상황. 앞으로 서로가 믿고 작품을 이끌어 가야 한다. 무영 역의 김옥빈이 복수를 해야 한다면, 엄태웅은 또 다르다.

현실에서의 엄태웅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적응이 안될 수도 있지만, 그가 고뇌하는 남자 연충 역을 해석해낼지 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칼과 꽃'은 6.7%(닐슨코리아, 전국일일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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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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