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을 가지려면"..김난도 교수의 해법

2013. 7. 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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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의 내:일' 출간

'김난도의 내:일' 출간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청춘의 일자리 찾기 해법을 모색하는 새 책 '김난도의 내:일'을 출간했다. 앞서 낸 '아프니까 청춘이다' 등 두 권의 에세이집으로 힘들어하는 청춘에게 위로를 건넸다면 이번엔 일자리 트렌드를 분석해 구체적 길잡이를 제시하겠다는 의도다.

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간 간담회에서 김 교수는 "먼저 낸 책들의 인기가 그만큼 청년들이 힘들다는 방증일 수도 있어서 아버지로서, 선생으로서 안타까웠다"면서 "청춘이 아플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일자리 현실을 조금 더 좋게 만들 화두를 제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프니까…'와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가 큰 인기를 얻은 이후 김 교수는 세대를 아울러 몇 가지 지적을 받았다고 했다. 20대들은 "읽을 땐 울컥한 데 덮고 나면 어쩌라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했고 기성세대는 "우리 때에 비하면 소득도 늘고 사회도 민주화됐는데 요즘 청춘들은 왜 이렇게 힘들다고만 하느냐"고 의아해했다.

어떤 이들은 "대한민국 청춘이 아픈 건 일자리 부족에서 오는 구조적 문제가 큰데 당신은 왜 청춘에게 개인적 위로만 전하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에세이에 담을 수 있는 내용에는 한계가 있었고 그런 비판들이 대단히 타당한 비판이라 생각했다"며 일자리 문제로 책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책에서 미래의 일자리 트렌드 6가지를 제시한다. 화이트칼라도, 블루칼라도 아닌 '브라운칼라'와 유목형 근로를 하는 '노마드 워커'의 등장, 착한 사회적 사업의 대두, 취미의 직업화 등이다.

이런 트렌드를 설명하기 위해 김 교수는 일본과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등지를 찾아다니며 미래의 일자리에 대한 해외 전문가들의 전망과 실제로 미래형 일자리를 찾은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책에 실었다.

해외 취재를 하고 책을 쓰는 데 이재혁 KBS PD가 동행했다. 책의 내용이 KBS 프로그램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젊은이들은 엄마가, 남들이 좋다고 하는 일자리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들이 빛날 시기는 30∼40년 후"라며 "젊은이들이 지금 좋다는 일을 하지 말고 앞으로 우리 사회에 중요해질 일을 했으면, 그리고 진정으로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우아. 416쪽. 1만5천원.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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