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마인츠돔' 반년 만에 재매각 추진

이승현 2013. 6. 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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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보호 정책에 베이커리 사업 확장 발목블랙스미스 직영점 가맹전환 등 사업 구조조정 추진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카페베네가 베이커리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말 인수했던 베이커리 브랜드 '마인츠돔'을 반년 만에 재매각하기로 했다. 정부의 골목상권 보호 정책에 따라 베이커리 사업 확장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면서 이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마인츠돔을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카페베네 관계자는 "지난 26일 이같은 공지가 나온 것은 맞다"며 "아직 매각 시점이나 대상 등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것이 아니고 큰 방향만 발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페베네는 이와 함께 대대적인 구조조정도 계획중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 직영점을 위탁경영 방식으로 전환하고 가맹점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본사 부담이 큰 직영점을 정리해 지출 요소를 줄이겠다는 것.

아울러 최근 검토된 일본식 돈가스 아이템도 창업 아이디어 매각을 통해 정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카페베네 해외 사업과 또 다른 신규 사업에 투자된다.

국내보다 규제가 약한 해외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카페베네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중국에서 50호점을 돌파했으며, 미국, 필리핀에 이어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진출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페베네는 정부의 골목상권에 대한 규제로 인해 기존 커피전문점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비롯해 신규 추진 중인 베이커리까지 거의 모든 사업에 발목이 잡혔다"며 "이로 인해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카페베네는 올 1분기 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승현 (e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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