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착한 아이들은 점점 사라지나

뉴스엔 2013. 6. 27. 12: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소연 인턴기자]

잔인해진 아이들에게 희망은 없을까.

6월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이동윤/연출 김원석 김은희) 5회에서 심하나(김향기 분)가 반 아이들에게 억울하게 따돌림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왕의 교실' 5회에서 고나리(이영유 분)는 친구 심하나가 지갑을 훔친 죄를 자신을 대신해 뒤집어썼음에도 끝까지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 오히려 심하나가 지갑을 훔친 진짜 범인을 얘기하지 못하도록 독한 말을 쏟아냈다. 심지어 친구들에게 심하나가 자신을 찾아와 자기 죄를 대신 뒤집어써 달라며 매달렸다고 모함했다.

'여왕의 교실' 아이들은 점점 더 잔인해지고 있다. 사람에 관한 상처가 많아 사람을 불신했던 은보미(서신애 분)는 지난 6월 19일 방송된 '여왕의 교실' 3회에서 따돌림당했을 때 자신을 챙겨줬던 친구 심하나도 배신했다. 교실 독재자 마여진(고현정 분) 선생 계략에 넘어간 은보미는 마여진 선생 감시자가 됐다. 은보미는 심하나가 학예회 무용 발표 보이콧을 선언한 당사자였다는 사실도 마여진 선생에게 보고했다. 더는 교실 약자가 되고 싶지 않은 은보미 생존 선택이었다.

그러나 잔인함 속에서도 아이들 선한 모습은 미약하게나마 살아있었다. 지난 6월 26일 방송된 '여왕의 교실' 5회에서 고나리는 절친한 친구였던 심하나와 같이 찍은 사진을 휴대전화로 보면서 상념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 고나리가 심하나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며 잔인하게 굴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여왕의 교실' 5회 후반부에서 은보미 또한 달라진 눈빛을 보였다. 은보미는 반 아이들이 최하나를 비하하며 시시덕거리자 과거 은근히 따돌림당했던 자신의 아픔이 생각난 듯 슬픔에 잠겼다. 심하나를 향한 은보미 심경 변화가 예고됐다.

'여왕의 교실'은 반 아이들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자신이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거나 해를 끼치는 아이들 모습을 보여주며 사회 어두운 이면을 풍자하고 있다. 잔인하게 변한 아이들이 언제쯤 선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여왕의 교실' 캡처)

이소연 myalla@

이은혜, 핫팬츠 지퍼 내린 29금 노출화보 '끈적한 유혹'[포토엔] 정경호 남규리 파격 정사신 지상파에선 못볼 19금 후끈 가희 "여배우 B양, 클럽서 외국인과 부비부비" 폭로 박수진 로이킴 열애설, 첫만남 어땠나보니 헤벌쭉 '이때부터?' 클라라 속옷벗고 가슴노출 '지상렬과 동침까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