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비약일까 현실일까

뉴스엔 2013. 6. 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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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소연 인턴기자]

과장돼서 불편한 걸까 현실적이라 불편한 걸까.

6월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이동윤/연출 김원석 김은희) 5회에서 심하나(김향기 분)가 아이들에게 괴롭힘당하는 모습이 나오자 시청자 의견이 분분했다.

'여왕의 교실'에서 심하나는 의리 있고 착한 아이로 나왔다. 친구 고나리(이영유 분)가 학급 친구 지갑을 훔쳤다는 것을 알면서도 심하나는 친구 대신 받은 도둑 누명을 완전히 해명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고나리는 심하나를 배신했고 심하나가 되레 자신에게 도둑질한 죄를 덮어씌우려 했다고 모함했다.

'여왕의 교실' 5회에서는 아이들 잔인함이 강조됐다. 심하나를 미워하던 아이들은 심하나 교과서를 몰래 찢어놓고 심하나를 수영장 캐비닛에 가뒀다. 한편 심하나가 수영장 캐비닛에 갇혀 있을 동안 지갑을 실제로 훔친 고나리는 친구들과 심하나를 비하하며 히히덕거렸다.

순수한 아이들의 잔인한 모습은 시청자를 불편하게 했다. '여왕의 교실' 5회를 본 시청자 의견은 '여왕의 교실'이 현실적이라는 주장과 비현실적이라는 주장으로 나뉘었다. '여왕의 교실'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한 시청자는 "오히려 현실이 드라마보다 잔인하다. 왕따로 자살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은 왕따 문제가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얘기"라 주장했다. 또 "자기가 살기 위해 남을 짓밟는 태도는 우리 사회 불편한 진실이고 드라마에도 그것이 반영된 것이다"라 얘기했다.

반대로 '여왕의 교실'이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한 시청자는 "아이들에게 냉혹한 현실을 알려준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한계 상황으로 몰아붙여서 성장하게 돕는다는 설정이 비현실적이다"고 주장했다. "아이들을 극단적으로 몰아붙이면 정신적 외상이 오는데 그것을 고려하지 않은 태도"라는 것이다.

'여왕의 교실'은 차갑고 냉철한 마여진(고현정 분) 선생이 스스로 불합리한 독재자가 돼 아이들을 힘든 상황으로 몰아붙이며 성장시키는 내용을 담았다. '여왕의 교실'이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하며 시청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있다. (사진=MBC '여왕의 교실' 캡처)

이소연 mya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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