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결말, 이승기·수지 422년 후 재회.. '시즌2 가나요?'

한국아이닷컴 조현주 기자 2013. 6. 26. 11: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승기와 수지가 422년이 흐른 후 재회했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 마지막회에서는 최강치(이승기)와 담여울(수지)이 422년이 흐른 현대에서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맺었다.

이날 방송에서 담여울은 조관웅(이성재)의 수하에 쏜 총에 맞고 끝내 숨을 거뒀다. 여울이 죽기 전 강치는 "꼭 다시 만나자. 기다릴게. 사랑해"라며 여울과 입을 맞췄다. 하지만 여울은 최강치의 품에서 최후를 맞았다.

이후 최강치는 "오래 살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기 전까진 신수로 살아보겠다"며 무형도관을 떠났다.

시간은 흘러 422년 후 2013년 서울로 이동했다. 최강치는 대기업의 오너로 성장했고 여전히 신수의 능력을 이용해 곤란에 처한 사람을 도와줬다.

강치는 멀리서 "살려달라"는 한 여자의 목소리를 듣고 달려갔다. 그런데 살려달라고 외친 여자는 바로 여주댁(진경)이었던 것이다. 이에 최강치는 마봉출(조재윤) 일행에게 붙잡혀 협박받고 있는 여주댁을 구해줬다.

그런데 그 순간 최강치는 자신이 사랑했던 담여울의 모습과 똑같은 여인을 만났다. 최강치가 여주댁을 위협한 것으로 착한 여울은 강치에게 총을 겨누며 "꼼짝마"라고 외쳤고 최강치는 담여울의 얼굴을 확인한 뒤 "여울아"라고 불렀다.

이에 당황한 담여울은 "뭐야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아요? 날 알아요?"라고 말하며 총을 내렸고 최강치는 "아는 것도 같고 모르는 것도 같고"라고 말한 뒤 속으로 "멈춰졌던 나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고 독백했다.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무협 활극으로 사람은 될 수 없지만 그 누구보다 더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반인반수 최강치의 여정기를 그렸다. 이승기가 저돌적인 성격의 최강치, 배수지가 뛰어난 무예와 궁술을 가진 무예교관 담여울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외에도 연기파 배우 이성재가 절대악인 조관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구월령이라는 매력적인 구미호 연기를 펼친 배우 최진혁이 재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구가의 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9.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구가의 서' 후속으로는 문근영, 이상윤 주연의 '불의 여신 정의'가 방송된다.

한국아이닷컴 조현주 기자 enter@hankooki.com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