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북적대는 조연들 독일까 약일까

뉴스엔 2013. 6. 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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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소연 인턴기자]

드라마에 너무 많은 사람이 등장하면 약일까 독일까.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연출 신우철 김정현)에는 남녀주인공 최강치(이승기 분)와 담여울(수지 분)을 중심으로 최강치 부모인 구월령(최진혁 분), 윤서화(이연희, 윤세아 분), 무형도관 주인 담평준(조성하 분), 무형도관을 지키는 사군자 공달선생(이도경 분), 곤(성준 분), 천수련(정혜영 분), 박태서(유연석 분)까지 등장한다. 여기에 절대 악인 조관웅(이성재 분)과 최강치 첫사랑 박청조(이유비 분) 등을 더하면 '구가의 서' 등장인물은 적지 않다.

'구가의 서' 등장인물은 저마다 나름의 사연이 있다. 이렇다 보니 6월 25일 방송될 '구가의 서' 24회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 두고도 풀어야 할 매듭이 넘친다. 조관웅은 지금껏 저지른 죄에 관한 대가를 받아야 하고 최강치는 사람 돼야 한다. 이 외에도 이순신은 거북선을 완성해 조선을 호시탐탐 노리는 일본을 막아야 하고 박태서 남매는 조관웅에게 빼앗긴 백년객관을 되찾아야 하는 등 6월 24일 방송된 '구가의 서' 23회까지 많은 얘기가 산적됐다.

드라마가 많은 인물을 그리다 보니 몇몇 캐릭터가 흐려졌다는 의견도 있다. 박청조와 박태서 남매가 대표적이다. MBC '구가의 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박청조는 사랑이든 운명이든 갖고 싶은 것은 꼭 가져야 하는 성격으로 설명됐다. 많은 시청자는 박청조가 어려운 환경에 처하면서 욕심 많고 독한 인물로 변하며 최강치-담여울 커플을 갈라놓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 드라마에서 박청조는 자신이 연모하는 최강치가 담여울을 사랑하자 그들을 뒤에서 지켜보며 애달파하는 수동적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박태서도 마찬가지다. 5월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9회에서 박태서는 조관웅(이성재) 수하의 암시에 걸려 절친한 친구였던 최강치를 칼로 찔렀다. 박태서 아버지 박무솔(엄효섭 분)을 죽인 범인이 최강치라는 암시에 걸렸기 때문이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새로운 악역 탄생을 기대했다. 그러나 암시에서 풀린 박태서는 최강치를 괴롭히던 행동을 그만두고 악인 조관웅 관련 정보를 캐내는 역할을 했다. 일부 시청자는 박태서 캐릭터가 더 눈에 띌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평했다.

드라마 후반부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박청조, 박태서 캐릭터 비중이 줄어든 것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박청조와 박태서는 조관웅에 관해 복수심을 품은 인물이므로 이들 얘기가 두드러지면 오히려 인간의 복수심이 부각된다. 인간애(愛)를 보여주고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얘기하는 '구가의 서' 메시지 전달력이 약해졌을 것이다.

오히려 '구가의 서'는 많은 조연을 짧은 시간 등장시키면서도 그들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지 효과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사랑스러우면서도 자존심 강한 최강치 첫사랑 박청조는 최강치가 반인반수라는 것을 알고 최강치에게서 달아나며 최강치가 받는 인간적 상처를 시청자에게 공감시켰다. 이순신(유동근 분) 등 최강치 수많은 스승 또한 때로는 최강치 상처를 보듬고 때로는 인간에 관한 가르침을 주며 시청자에게 인간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끔 했다.

게다가 다양한 인물의 사연은 수많은 반전을 만들어 시청자를 몰입시켰다. 특히 '구가의 서' 12회에서 죽은 줄만 알았던 최강치 부모 구월령과 자홍명 재등장은 드라마 최고 반전이었다. 5월 24일 방송된 '구가의 서' 23회까지 이승기가 인간이 되기 위해 찾아야 하는 '구가의 서'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청자는 지루해하지 않았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드라마에 몰입했기 때문이다.

'구가의서' 최종회를 앞두고도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은 얘기가 많다. '구가의 서' 속 많은 인물이 끝까지 드라마 주제를 제대로 구현해 낼지 주목된다. (사진=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캡처)

이소연 mya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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