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숨은 복선까지 찾아라

뉴스엔 2013. 6. 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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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소연 인턴기자]

숨은 복선까지 찾는 재미가 있다.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MBC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연출 신우철, 김정현)가 단 2회만을 남겨 놓은 채 각종 복선으로 결말을 암시하고 있다.

소정법사 예언

6월 18일 방송된 '구가의 서' 22회에서 소정법사(김희원 분)는 최강치(이승기 분)에게 "초승달 걸린 도화나무에서 만난 인연은 여울 아씨(수지 분)에게 상극이다. 둘 중 하나가 죽을 수 있다. 너는 불로불사 몸이니 누가 죽게 되겠느냐"며 최강치 때문에 담여울이 죽을 수 있다고 예언했다. 이에 최강치는 담여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담여울에게 마음에도 없던 이별을 통보했다.

그러나 여전히 최강치-담여울 커플에게 희망은 있다. 소정법사 예언은 둘 중 한 사람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일 뿐 단정적 예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조언

6월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22회에서 구월령(최진혁 분)은 아들 최강치(이승기 분)를 찾아가 마지막 말을 남겼다. 구월령은 최강치에게 "인간이 되고 싶은가? 네가 정한 것에 두려움을 갖지 마라. 두려워하는 순간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다"고 얘기했다. 이 말은 인간이 되기로 한 최강치가 인간이 되는 언약서인 '구가의 서'를 찾을 것이라 믿어야 한다는 뜻일 수도 있고 최강치와 담여울이 두려움 없이 사랑해야 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청조가 강치에게 준 파랑새 자수 무늬

구가의서는 환웅이 땅을 수호하던 수많은 수호령에게 인간이 될 기회를 주고자 만든 언약서다. 몇천 년 동안 구미호 일족에게 내려온다고 전해질 뿐 누구도 구가의서를 본 적 없으므로 구가의서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이 상황에서 박청조(이유비 분)가 강치에게 준 파랑새 자수 무늬가 의미심장하다. 6월 11일 방송된 '구가의 서' 20회에서 박청조는 파랑새를 수놓은 옷을 만들어 강치 방에 놓고 갔다. 6월 4일 방송된 '구가의 서' 18회에서도 박청조가 파랑새 자수무늬를 옷감에 수놓는 모습이 화면에 담겼다.

파랑새는 박청조 이름 뜻과 같다. 박청조는 기생이 된 후 이름 한자를 맑을 청, 새벽 조에서 푸를 청, 새 조 자로 바꿨다. 청조가 강치에게 파랑새를 수놓은 옷을 놓고 간 것을 강치에 관한 미련 때문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반복해서 파랑새 자수가 화면에 잡히는 것을 봤을 때 파랑새는 또 다른 결말 복선일 수 있다. 파랑새는 흔히 행복을 의미한다.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지은 동화 '파랑새'에서 틸틸과 미틸은 파랑새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헤맸지만 결국 집안 새장에서 파랑새를 찾았다. 이 동화에서 파랑새는 행복이 먼 곳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임음을 보여줬다.

만약 청조가 남기고 간 파랑새가 '구가의 서' 결말 복선이라면 구가의서가 멀리 길을 떠나야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구가의 서' 종영을 단 2회 앞두고 최강치는 구가의서를 찾아 떠나기로 했다. 최강치가 인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구가의 서 캡처)

이소연 mya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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