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유산' 악녀 김주리, 유진에 폭풍눈물 사죄

뉴스엔 2013. 6. 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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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백년의 유산' 악녀 김주리가 유진에게 눈물로 사죄했다.

6월2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연출 주성우) 49회에서 김주리(윤아정 분)는 이세윤(이정진 분)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후 병원으로 찾아갔다.

김주리는 병실에 누워있는 이세윤을 향해 "너무 걱정돼 그동안 나 선배한테 못 된 짓 한 거 제대로 사과도 못 했는데. 일어나요 제발. 일어나서 내 얘기 좀 들어줘요"라고 애원했다.

김주리는 민채원(유진 분)과 함께 병실에서 나온 후 "하느님이 나같이 못 된 기집애 기도 들어주실 지 모르겠지만 세윤 오빠 깨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할게요"라고 말했다. 유진은 "고마워요"라고 화답했다.

김주리는 "고생이 많네요. 언니가. 나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보니 언니 마음도 이해되고. 내가 그동안 너무 못 되게 굴어 벌 받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그동안 내가 너무 심했어요. 윗사람 대접도 안 해주고 무시하고 억울한 누명이나 씌우고"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김주리는 "엄마가 그러면 내가 말렸어야 했는데 내가 옆에서 한 술 더 떠서 언니를 괴롭혔으니. 내가 너무 철이 없었어요. 내가 좀 더 일찍 정신을 차렸더라면 언니랑 나 어쩌면 올케와 시누이 사이를 떠나 좋은 친구 사이가 될 수 있었을까? 갈게요"라며 자리를 떴다.(사진=MBC '백년의 유산' 캡처)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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