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에 풍덩 더위야 가라
[앵커멘트]
팔당호와 가까운 곳에 있는 경기도 광주에서 주말을 맞아 토마토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아이들은 토마토를 가득 채운 풀장에 들어가 뛰어놀며 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렸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보다 토마토가 더 많은 고무풀에 아이들이 몸을 던집니다.
토마토 위에서 발장구도 치고, 먹기만 하던 토마토를 온몸으로 터뜨립니다.토마토로 온통 붉게 물들고 머리에도 엉겨 붙었지만 더위도 잊은 채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정윤호, 인천시 항동]"토마토 즙을 몸에 뿌리니까 몸이 다 신선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토마토가 되는 것 같아요, 한번 와보세요."
풀장에 들어가는 토마토는 하루에 9톤.
모두 부근 토마토 재배농가에서 기증한 것으로 먹을 수는 있지만 너무 익어 판매하기엔 때를 놓친 것들입니다.
부근의 토마토 재배농가에서는 수확체험이 한창입니다.
햇볕이 내리쬐는 바깥보다 더 더운 온실이지만 온 가족이 가위를 들고 토마토를 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인터뷰:김나림, 이천시 증포동]"날씨가 더워서요, 하우스안이 더 더운데 직접 따면서 체험하고 먹으니까 더 맛있고 재미있어요."
지난 1970년대부터 토마토 집산지가 된 이 지역은 특히 무농약 재배로 친환경 토마토를 생산해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소연, 용인시 죽전동]"토마토 풀장 이외의 다른 것들도 먹거리들도 많구요,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많고 해서 다음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또한번 오고 싶어요."
토마토를 먹으며, 온몸으로 느끼는 사이 찌는 듯한 무더위는 어느새 사라졌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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