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PC버전 서비스 시작
카카오톡 PC 버전이 사실상 전면 서비스에 들어갔다. 카카오는 오는 26일 정식서비스에 앞서 20일부터 신청자에 한해 순차적으로 '카카오톡 PC버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PC버전을 사용하려면 사용자 계정이 있어야 하며 모바일 '카카오톡' 설정 메뉴에서 'PC버전'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하면 수 분 내에 인증과 함께 PC버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링크가 카카오톡으로 전송되며 이 주소에서 사용자 계정 로그인 후 PC에 설치할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는 모바일에서 신청할 필요 없이 PC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PC버전' 사용을 위해서는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1개의 카카오 계정으로 최대 5대 PC에서 이용할 수 있다. PC방 등 공공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1회용 인증도 제공된다. 채팅 기능은 모바일과 실시간으로 동기화되지만 프로필 사진 변경, 모바일서 친구 추가, 폰 주소록에서 이름 변경 등 몇 가지 기능은 10분 간격으로 동기화가 된다.
PC 버전으로 로그인하면 친구목록과 모바일 단체 채팅방이 뜬다. 친구 목록은 모바일 버전처럼 가나다 순으로 정렬돼 있다. 모바일 단체채팅방의 지난 대화기록도 PC에서 볼 수 있다.
PC로 카카오톡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으로는 알림이 울리지 않지만 대화한 내용은 모바일로 그대로 전송된다. PC버전은 아직 사용자가 구입한 유료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없지만 새로 2종이 추가됐다. PC버전은 메인창에서 알림을 쉽게 켜고 끌 수 있고 컨트롤키와 단축키를 이용해 대화상대 추가, 대화내용 저장, 그룹채팅 맴버보기 등 빠른 실행을 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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