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춘향 장영주, '장옥정'으로 신고식 "꾸밈없는 연기자 되고파"
[TV리포트=박귀임 기자] 2010년 미스 춘향 출신 장영주가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최정미 극본, 부성철 연출, 이하 장옥정)를 통해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다.
장영주는 지난 11일 방송된 '장옥정' 20회에서 최무수리(한승연)와 기 싸움을 벌이는 궁녀로 깜짝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영주는 숙중(유아인)의 빨랫감을 두고 최무수리와 옥신각신하다 떠밀려 빨래터에 빠지는 열연을 펼쳤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빨래터에 빠져 펼친 분기어린 장영주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장영주는 어릴 적 실제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사연이 '119구조대'에 방송되면서 화제를 모았고, 재연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안양예고와 청운대 방연과를 거치며 연기에 대한 기본기를 탄탄히 다졌다.
무엇보다 장영주는 '2010년 미스 춘향제'에서 '숙'에 선발, 대한민국 대표 미인으로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한국무용 15년 차답게 '국제평화예술제'에서는 한국전통무용 대상을 거머쥐며 재색을 겸비한 차세대 연기자로 눈도장을 받고 있다.
'장옥정'이 첫 공중파 데뷔라고 밝힌 장영주는 "촬영 당시 빨래터에 계속 빠지다 보니 다리에 피멍이 들었다. 하지만 많은 스태프 분들의 격려가 힘이 됐고 현장에서 함께 숨 쉬고 있다는 것만으로 가슴이 벅찼다. 앞으로 김해숙 선생님처럼 눈에서 따뜻함이 느껴지는 꾸밈없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사진=남강실크(우리옷세계 38) 카탈로그, 스토리티비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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