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할 필요 없잖아? 이통사별 고객센터 앱 뜯어보기 - 올레KT

양호연 2013. 6. 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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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원 연결까지 걸리는 시간은 십 분 입니다."상담해야 할 분류만 선택하는 데도 이미 몇 단계. 겨우 연결되나 싶더니 애타게 기다려도 상담원은 전화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결국, 반복되는 음성안내 멘트에 지쳐 끊고 만다.

하지만 이런 복잡하고도 까다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쉽고 빠르게 정보를 얻거나 상담할 수 있다. 바로 이동통신사 별로 서비스하고 있는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현재 올레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3사(이하 이통 3사)는 자사의 고객센터 앱을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통 3사별 고객센터 앱은 어떻게 구성돼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잘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모바일과 홈 고객센터가 하나로, 올레KT

KT 고객센터 앱은 지난 4월 15일부터 새로운 버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모바일 고객센터와 홈 고객센터가 각각 앱으로 만들어져 서비스했지만, 이제 두 가지 기능을 '올레 고객센터 앱' 하나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올레 고객센터는 올레마켓과 앱스토어, 마켓플레이스 등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앱은 크게 6개 메뉴로 구성돼 있다. 나의 주요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My 올레'와 '고객센터', '멤버십', '폰서비스', 'Shop', '상품' 등이다. 각각의 메뉴를 누르면 메뉴에 해당하는 하위 메뉴를 볼 수 있다. 하위 메뉴는 각 메뉴마다 최소 6개에서 12개로 구성돼 있다. 메뉴는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글씨 크기가 비교적 크고, 기능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표시돼 있다.

메뉴의 아랫부분에는 가입자 이름과 가입 번호별 사용량을 도식화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만약 한 가입자당 번호가 여러 개일 경우 '핸드폰 번호 관리' 탭을 눌러 대표 번호를 변경하면, 해당 휴대폰의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좋다. 번거롭게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으니 효율적이다.

먼저, My올레 메뉴는 모바일과 홈 등 두가지 메뉴를 한곳에 모아둔 동시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금을 조회/납부하거나 실시간 요금/사용량을 조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현재 어떤 상품(요금제)를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모바일 정보나 로밍에 대한 정보도 볼 수 있다.

메뉴 아랫부분에서 현재까지의 사용량을 볼 수 있지만, 각각의 메뉴를 선택하면 사용 요금에 대한 상세내역이 날짜별로 구분돼 있어 더 자세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 사용하면 되겠다. 만약 휴대폰 요금이 잘못 책정된 것 같아 상세내역을 확인하려면 해당 메뉴에서 30여분~3시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모바일 메뉴는 가입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는데, 휴대폰을 언제 어디서 개통했는지 알아볼 수 있다. 해당 휴대폰이 몇 번 개통됐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 중고 제품을 구매했을 경우 한층 안전하다.

홈 상품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려면 페이지를 넘기듯 화면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터치하면 된다. 인터넷과 TV, 와이브로 및 와이파이, 전화, 스마트홈, 선불요금 충전 등을 할 수 있다. 하나의 앱으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으니 복잡하지 않아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사용하기 좋다.

고객센터 메뉴를 통하면 신속하게 각종 상담이나 A/S신청을 할 수 있다. 이메일 상담은 일정 형식에 따라 상담 내용을 입력하면, 주말이나 휴일을 제외한 24시간 내 전문 상담원의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 인터넷이나 TV, 집전화, 인터넷 전화 상품 이용 중 발생한 고장은 A/S신청 메뉴를 활용하면 되는데, 신청 후 KT 직원이 직접 집으로 방문한다. 고장증상이나 방문 희망 일자만 입력해 상담문의 버튼을 누르면 되니 편리하다.

고객센터 앱은 실시간으로 멤버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KT 고객센터 앱의 멤버십 메뉴는 사용자의 올레 등급을 확인하고 잔여 별(마일리지와 같은 개념)개수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등급/별 조회' 메뉴를 누르면 등급과 사용할 수 있는 별 개수가 나타난다. 별을 언제 어디에서 사용했는지 사용내역도 조회할 수 있으니 마치 은행에서 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앱은 올레 KT 홈페이지 메뉴의 거의 대부분을 탑재하고 있다고 해도 될 만큼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다만 홈페이지의 영화, e-book, 만화, 지도 등을 담은 '콘텐츠' 메뉴는 앱에서 사용할 수는 없으니 참고해야겠다. 이를 휴대폰에서 즐기고 싶다면 'PC버전' 버튼을 눌러 연결해 사용하면 되겠다.

KT 고객센터 앱은 알림을 설정하면 모바일 사용량과 각종 이벤트 정보 및 혜택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모바일 사용량 주기를 2일부터 27일까지 설정할 수 있으니 편의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나이가 적거나 많은 사용자라도, '큼직큼직'한 아이콘으로 보기 쉽게 구분돼 있으니 사용하는데 어려움은 없겠다. 몇 가지 조작방법만 익힌다면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줄일 수 있겠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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