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주가 바닥 탈출 기대감 '솔솔'-동양

[머니투데이 오정은기자]동양증권은 18일 코스모화학에 대해 이산화티타늄 가격 인상에 따라 하반기에 강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비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다.

코스모화학은 1968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이산화티타늄(종이,섬유,페인트에 사용되는 백색안료) 및 황산코발트 생산 전문기업이다.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이산화티타늄(77%), 이산화티타늄부산물(13%), 황산코발트(10%)순이다. 수출비중이 57%를 차지하고 있다.

이상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부진했던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2분기부터 연말까지 강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선두업체인 듀폰이 이산화티타늄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10% 수준의 동반 가격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익률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2011년에 고가에 매입한 일메나이트(이산화티타늄 생산을 위한 필수 원재료) 투입이 상반기 완료되고, 마진 좋은 부산물(황산철) 매출 증가와 황산코발트 생산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미운오리새끼였던 황산코발트는 백조가 될 것"이라며 "1분기에 수산화코발트 설비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 코발트 가동률은 60~70%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상황이 좋아진다"고 전망했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비 22%, 96% 증가한 2200억원, 110억원으로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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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정은기자 agentli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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