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코스피200 편입 효과 크네
STX팬오션의 대타로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된 GS리테일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GS리테일은 전 거래일보다 0.64%(200원) 오른 3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7일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된 후 14% 상승해 같은 기간 큰 폭으로 하락한 코스피지수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뚜렷했다. 이 기간 기관은 60억원, 외국인은1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GS리테일이 코스피200에 편입된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코스피200지수에서 STX팬오션을 제외하고 GS리테일을 신규로 편입했다. STX팬오션이 법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데 따른 조치다.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주력인 편의점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로 손익 개선이 나타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4% 정도 성장할 것"이라며 "주가도 2ㆍ4분기 실적발표를 계기로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7배 수준으로 필수소비재 성격을 감안할 때 바닥권에 있다"며 "글로벌 동종업체와 비교할 때도 약 40% 수준으로 할인돼 거래되고 있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종성기자 st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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