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신구, 가족사진 남기고 세상 떠났다 '안방 눈물바다'

2013. 6. 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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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표재민 기자] '백년의 유산' 신구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국수를 사랑했던 장인 신구의 죽음은 국수집 가족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47회는 국수집 장인 엄팽달(신구 분)이 말기암이라는 사실을 국수집 공장 사람들이 모두 알게 되는 안타까운 전개가 펼쳐졌다.

팽달은 그동안 가족들에게 자신이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숨겼다. 뒤늦게 모든 것을 알게 된 가족들에게 팽달은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면서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국수 공장 식구들은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리고 팽달은 조용히 죽음을 준비했다. 팽달의 제안으로 가족사진을 찍었다. 가족들은 슬픔을 애써 숨기고 팽달과 함께 마지막 사진을 찍었다. 팽달은 딸이 죽은 후에도 자신의 곁을 지켰던 민효동(정보석 분)에게 "자네는 사위가 아니라 내 아들이다"고 말했고 효동은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팽달은 세상을 떠났다. 환하게 웃고 있는 가족사진을 남긴 채 팽달은 죽었고 국수공장은 슬픔에 잠겼다. 팽달의 죽음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끝까지 따뜻했고 든든했던 팽달은 안방극장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이날 이세윤(이정진 분)은 민채원(유진 분)에게 결별을 통보하고 미국 지사로 가겠다고 자진해서 나섰다. 세윤은 채원과의 사랑으로 인해 자신의 친 어머니 양춘희(전인화 분)가 아파한다는 사실에 결별을 결심했다. 그리고 채원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또 한번 사랑이 깨지는 아픔을 겪었다.

그동안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떵떵거리고 살던 방영자(박원숙 분)는 부실경영의 이유로 금룡푸드 경영에서 쫓겨났다. 또한 변호사에게 사기를 당하면서 전재산을 날리며 몰락했다. 영자는 그동안의 살던 으리으리한 저택과는 비교가 안되는 허름한 곳으로 이사왔다. 영자는 오열과 발악을 하며 자신의 몰락한 현실을 인정하지 못했다.

한편 '백년의 유산'은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를 배경으로 삼 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로 국수를 매개로 실타래처럼 엉킨 인간사를 다룬다.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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