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로 독도로..장마 앞두고 관광객 몰려

2013. 6. 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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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날은 덥지만 화창한 주말을 맞아 나들이 가시는 분 많을 텐데요.

동해 한가운데 울릉도와 독도까지 나선 분도 많다고 합니다.

울릉도에 있는 YTN 기자를 연결해 그곳 표정을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기자!

울릉도 가기가 만만치 않을 텐데요.

찾는 분들이 얼마나 되나요?

[중계 리포트]

이맘때가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가장 성수기입니다.

이곳 울릉도에는 평일인 어제만 3천 명 정도가 찾았고 오늘도 관광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항과 묵호, 강릉발 여객선이 도착하는 울릉도 도동항과 저동항은 나들이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에 장마 전에 특히 많이 몰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날씨가 무척 좋습니다.

파도도 거의 없어 잔잔합니다.

울릉도에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기암괴석은 한 폭의 그림을 펼쳐놓은 듯 아름답습니다.

또 입구에 있는 굴에서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한 봉래폭포도 여름철 관광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관광객들은 해안선을 따라 섬을 일주하는가 하면 해안 절벽 산책로를 거닐며 절경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질문]

울릉도에서 독도로 들어가는 분도 많을 텐데 꽤 거리가 멀지요?

[답변]

이곳 울릉도에서 독도까지는 87km 정도입니다.

배에 따라서 조금 차이는 있지만 대략 1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를 가야 합니다.

어제 울릉도에 들어온 관광객 3천여 명 중에 2천 명 정도가 독도에 들어갔습니다.

배편이 부족해서입니다.

설사 표가 있어도 날씨가 궂으면 배를 대기가 어려워 독도에 갈 수가 없는데 최근 일주일 동안 날씨도 좋고 파도도 거의 없어 독도에 가기가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우리나라 가장 동쪽의 섬 독도는 그냥 단순한 섬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자존심이자 상징이기도 합니다.

일본 우익들이 때만 되면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우기고 최근에는 일제침략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망언을 이어가면서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 그리고 89개의 돌섬과 암초로 이뤄져 있습니다.

가장 큰 섬은 서도로 바위가 험하고 경사가 심해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동도는 정상 부근에 평지가 있어 40명 가량의 독도경비대가 머물고 있고 인근에 등대도 설치돼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출발하는 배가 접안하는 곳도 동도입니다.

어렵게 독도에 도착해도 관광객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30분 정도 밖에 안됩니다.

선착장 주변까지만 진입이 허용되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독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울릉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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