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남이섬은 새들의 천국..희귀조류 다수 발견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 남이섬에 천연기념물인 까막딱따구리 등 다양한 조류가 서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남이섬㈜과 조류학자들이 확인한 새들만 모두 10여종에 이른다.
특히 천연기념물로 등록된 까막딱따구리, 올빼미, 솔부엉이 등 3종에다 최근에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 호반새, 흰눈썹황금새 등 희귀 새도 7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소쩍새, 꾀꼬리, 파랑새, 동고비 등도 남이섬 내 수목이나 고목에 둥지를 틀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남이섬에는 희귀 새나 여름철새가 번식을 위해 새끼들에게 먹이를 실어나르는 장면을 담으려는 사진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조류학자인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는 한 달 동안 3차례 찾을 정도로 남이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윤 교수는 "흔한 여름철새가 아니라 실제 개체 수가 줄어드는 흰눈썹황금새를 비롯해 남이섬에 많은 새가 서식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아마도 남이섬 면적(43만㎡)에 대한 번식밀도가 전국에서 최고로 많은 수준으로 보이며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3~4배 많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남이섬에서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희귀조류를 관찰되는 이유에 대해 조류학자들은 남이섬의 청정한 자연환경이 첫 번째로 꼽는다.
무엇보다 농약과 제초제를 쓰지 않는 조경관리로 새들의 먹이가 되는 벌레들이 살 수 있는 수목환경을 갖췄다는 것이다.
또 고목이나 수목의 환경을 변형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는 것도 새들의 서식환경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현재 남이섬에 서식 중인 여름철새들은 6월 중순까지 번식을 끝낸 뒤 7월부터 이동을 시작, 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으로 날아가 겨울을 나게 된다.
남이섬 관계자는 "미국 LA국립공원은 불에 탄 숲 속 나무도 그대로 두게 해 죽은 나무의 그늘에 습기로 새로운 수목의 탄생을 돕게 한다"라며 "남이섬도 이러한 자연의 자생적 기능을 살린 결과 자연스레 다양한 새들이 찾아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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