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찌질남 철규, 진짜 남자로 거듭나나

뉴스엔 2013. 6. 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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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소연 인턴기자]

철규가 달라지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연출 주성우)에서 찌질남 철규(최원영 분)가 최근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8일 '백년의 유산' 45회에서 금룡푸드가 부도 위기에 처하고 은행에서 대출 상환 연장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철규는 재량껏 은행 대출 상환 연장을 얻어냈다. 은행 대출 상환 연기를 승인받지 못하면 회사가 1차 부도를 맞는 상황이었다. 그는 대출 상환 연기를 승인받고 회장 방영자(박원숙 분)에게 오며 "진작에 내가 나섰어야 했다. 엄마와 동생에게만 맡기는 게 아니었다"고 얘기했다.

6월 9일 방송된 '백년의 유산' 46회에서도 철규는 회사 부도 위기를 수습하려 하면서 주주에 관한 책임을 생각했다. 방 회장과 딸(윤아정 분) 회사가 부도나도 사재 출연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철규는 채권단 앞에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뭐든 하겠다"고 답했다.

철규는 결혼 후에도 엄마가 골라주는 옷을 입을 정도로 엄마에게 의존적이었다. 엄마(박원숙 분)의 농간에 속아 사랑하는 여자(유진 분)를 불륜으로 의심하는 등 철규는 엄마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는 캐릭터였다. 그가 회사 부도를 겪으며 결단력 있는 남자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백년의 유산' 캡처)

이소연 mya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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