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현대 수묵화 거장' 송수남 화백 별세 외

2013. 6. 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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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수묵화 거장' 송수남 화백 별세

'현대 수묵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한국화가 남천(南天) 송수남 화백이 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1938년 전주에서 태어나 홍익대 서양화과와 동양화과에서 공부했고, 스웨덴 국립 동양박물관 초대 개인전을 비롯해 30여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도쿄국제비엔날레, 상파울루 비엔날레, 타이베이 국제현대수묵화전 등 국제전에 참여하며 한국 화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1975년부터 2004년까지 모교인 홍익대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했고 서울미술대전 운영위원, 동아미술제·중앙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1970년대 말 '새로운 한국화의 정립'을 기치로 일어난 '현대 수묵화 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생전 자신의 장례식에는 화사한 복장으로 꽃을 들고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문상객들은 화사한 복장으로 빈소인 신촌세브란스병원을 찾았다.

발인은 10일. (02)2227-7569 '폭풍의 화가' 변시지 화백 별세

'폭풍의 화가' 변시지 화백이 8일 오후 1시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를 배경으로 까마귀, 기울어진 소나무, 어깨를 움츠린 사내 등을 즐겨 그려 '폭풍의 화가'라고 불렸다. 1926년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난 그는 여섯 살 때 아버지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미술학교 서양화과에 입학, 본격적인 미술 수업을 받았다.

1948년 23세의 나이로 일본 최고 권위의 '광풍회전' 최고상을 수상하며 천재성을 입증받았다. 1957년 한국으로 돌아와 서라벌예대 교수를 거쳐 1975년부터 제주대 교수로 근무하며 고향에서 작품활동을 해왔다. 한국 작가로는 유일하게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작품 2점을 상설 전시하는 등 세계적인 화가로 평가받아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학숙씨와 아들 정훈씨가 있다. 고인의 유해는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하원동의 가족묘지에 안장된다.

개그우먼 함효주씨

개그우먼 함효주(29)가 8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함효주는 이날 오전 2시55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3동의 편도3차로 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여 숨졌다. MBC 공채 개그맨 15기로 데뷔한 그는 2005년 MBC '웃으면 복이 와요'를 시작으로 최근엔 '코미디에 빠지다'의 '사랑은 붕붕붕' 코너에 출연해왔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이다. (02)2258-5940

▲우상호씨(민주당 국회의원) 모친상 = 9일 오후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02)2227-7580

▲김기홍씨(천마 대표이사) 모친상 = 8일 오후 1시54분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7시 010-3421-5457

▲이동열씨(부산시 정책보좌관 겸 대외협력담당관) 모친상 = 9일 오전 11시5분 부산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51)607-2651, 010-8506-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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