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신세경은 왜 송승헌에게 돌아갔나

뉴스엔 2013. 6. 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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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소연 인턴기자]

태상에게 돌아간 미도의 마음은 뭘까.

6월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연출 김상호) 마지막회에서 서미도(신세경 분)와 한태상(송승헌 분)은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재회했다. 미도는 그간 자신에게 헌신적이었던 태상을 외면하고 재희(연우진 분)를 택하며 태상에게 상처를 줬다. 왜 미도는 먼 길을 돌아 다시 태상에게 왔을까?

▲갈팡질팡했던 미도

서미도에게 한태상은 '두려운 존재'이자 '고마운 존재'였다. 집안이 망했을 때 태상은 집을 찾아왔던 무서운 사채업자였지만 이후에는 미도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줬다. 이것이 미도를 갈팡질팡하게 하는 원인이었다. 한태상은 그에게 한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무서운 기억을 상기시키는 사람 또는 필요한 존재로 다가왔다.

그러나 오히려 헤어진 후 미도는 차츰 태상을 한 인간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5월 29일 방송된 '남자가 사랑할 때' 17회에서 미도는 우연히 태상의 어머니가 동네 콩나물 국박집 주인 윤홍자(정영숙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성주에게 "태상씨 친모가 여기 있는 것 미리 알았으면서 왜 미리 태상씨에게 일러주지 않았냐. 태상씨 정말 불쌍한 사람이다"며 태상을 안타까워했다.

6월 6일 방송된 '남자가 사랑할 때' 마지막회에서 미도는 집에서 운영하던 서점 앞 칠판에 '당신이 나를 보고 있는지 내가 당신을 보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문구를 적었다. 이는 미도가 태상을 한 인간으로서 보게 됐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했다. 과거 태상이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와 미도의 어려웠던 시절을 동일시했던 것처럼 미도도 태상을 자신처럼 가엾게 여기기 시작했다. 태상이 자신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전직 사채업자가 아니라 사채업자를 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람으로 다가왔다.

▲사랑 이상의 감정

드라마 속에서 사랑은 대체로 인생에서 한순간 지나가 버리는 열병처럼 허망하게 그려졌다. 태상의 어머니는 불륜으로 자식을 버렸음에도 애인에게 버림받고 데리고 나온 아들도 잃어버렸다. 마지막회에서 미도가 아버지에게 하는 키다리 아저씨 얘기도 사랑이 지나고 나면 덧없는 것임을 암시했다.

그러나 미도와 태상의 감정은 달랐다. 둘은 시간이 지나면 꺼져버릴 허망한 사랑이 아닌 그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됐다. 어려운 시절을 보낸 그들은 서로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게 됐다. 멀리 돌아왔지만 더 깊고 단단해진 사랑, 그것이 미도와 태상의 결말 아닐까. (사진='남자가 사랑할 때' 포스터)

이소연 mya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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