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 신세경 연우진, 결국 아름다운 이별 택했다

뉴스엔 2013. 6. 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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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남자가 사랑할 때' 신세경과 연우진이 아름답게 이별했다.

6월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연출 김상호) 20회에서 서미도(신세경 분)와 이재희(연우진 분)은 서로의 미래를 축복하며 헤어짐의 길을 택했다.

서미도와 이재희는 과거 공원데이트를 했던 장소에서 만나 한태상(송승헌 분)과 백성주(채정안 분)의 결혼과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서미도는 캘리조를 만나 자신의 꿈을 뒤늦게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희가 "언제 떠나냐"고 묻자 서미도는 "한태상 사장님 결혼식은 보고 갈 거예요. 한태상 사장님이 결혼하는 거 보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이재희는 "아직도 미련이 많이 남아 있네요"라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 했다.

서미도는 "좋든 싫든 내 인생의 한 순간에 있었던 사람이에요.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마침표를 이제 찍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재희는 "미도 씨 마음 속에 한태상이란 사람이 있어요"라고 밝혔다.

이에 서미도는 "나 재희 씨 위해 엉터리 연기를 했어요. 그때 교통사고 사장님이 시킨 거라고 오해했어요. 재희 씨 기억 못 한 거 거짓말이었어요. 재희 씨를 보호하려고 했어요. 다칠까봐 걱정됐어요. 나도 그때 그렇게 아끼고 좋아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어요. 그럼 된 거지"라고 털어놨다.

이재희는 "나도 그날 쌀 들어준 거, 미도 씨를 괌에서 만난 거 후회하지 않아"라며 서미도에게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사진=MBC '남자가 사랑할 때' 캡처)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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