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진출한 카톡에 네이트온 모바일 역공

2013. 6. 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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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연계 서비스등 하반기 새버전 공개

PC 메신저 '네이트온'을 운영하는 SK컴즈가 모바일 부문 강화에 발 벗고 나선다.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정식 PC 버전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SK컴즈는 네이트온UC를 통해 모바일 시장으로의 역공을 준비하고 있다.

4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SK컴즈는 올 하반기에 새로운 버전 공개를 목표로 자사 모바일 메신저 '네이트온UC'의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새로운 모바일 네이트온은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용성이 떨어지는 기능은 과감히 제거하고 기존의 장점은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네이트온UC 2.0'은 대화, 쪽지 등 소통 도구를 통합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파일 전송ㆍ공유 기능뿐 아니라 파일 관리 기능까지 업그레이드한다. 여기에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연계 서비스도 추진한다.

카카오톡을 벤치마킹해 폰주소록 기반의 서비스를 전면 도입한다. 별도의 아이디 없이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PC 환경에서 다져놓은 기반을 그대로 모바일에 접목시킨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한국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의 이모티콘을 메신저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SK컴즈는 '네이트온UC 2.0'을 통해 '메신저 명가'의 위신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네이트온은 PC 메신저 시장 1위 자리를 10년째 고수하고 있지만 모바일메신저 시장에서는 카카오톡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대기 기자 / 원요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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