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고구마 이식기 농기계 시연회

김화욱 2013. 6. 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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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김화욱 기자 = 현재까지 기계화가 불가능했던 고구마 묘 이식작업에 대해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인력 및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4일 함열읍 흘산리 류홍씨 농가에서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구마 이식기 농기계 시연회'를 열었다.

기존에 고구마 묘 이식 작업은 10a에 대해 18.1시간이 걸려 전체 고구마 재배 노동시간 98.6시간에서 18%가량 소요되었다. 하지만 고구마 묘 이식기를 이용하면 시간당 약 2000주를 이식해 10a당 3시간 정도 걸려 수작업에 비해 80% 이상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고구마 묘 이식기는 심는 각도를 20도로 유지할 수 있어 고구마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 경사지 포장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도록 유압식 균평 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관수장치를 부착해 활착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계화 및 자동화가 어려운 농작업에 보다 적극적인 생력화 장비 도입을 검토해 농촌 지역의 노동인력 고령화에 따른 문제 완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전국 3대 고구마 주산지로 974ha에서 1만2600t의 고구마를 생산해 150여 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있어 해마다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kimh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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