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승진인사 때 직원 의견 직접 듣는다

2013. 6. 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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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양산시가 승진인사 때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산시는 다음 달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승진인사 예고에 앞서 인사권자인 나동연 시장이 직접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인사구언제(人事求言制)'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도는 조선시대 정책결정이나 집행과정에서 백성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했던 '구언진서제(求言進書制)'를 인사행정에 접목한 것이라고 양산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승진인사 예고에 앞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구언 시간, 장소, 신청기간 등을 내부 전산망에 공지하게 된다.

이후 신청자가 결정되면 시장과 직접 대화하며 인사에 관해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장은 직원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인사에 참고하게 된다.

양산시는 당장 내달 정기인사 때 5~6급에서만 4명의 승진인사를 앞두고 있다.

시장과의 대화에서 인사 대상자는 제외한다.

나 시장은 선거 때 투명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 정착을 공약했다.

양산시는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인사를 둘러싼 잡음 해소는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행정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도가 시장과의 직접 대면 대화로 익명성이 없어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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