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中 '주방&욕실 박람회' 참여한 아이에스동서

2013. 6. 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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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들 한국산 일체형 비데에 탄성

아이에스동서의 일체형비데 '이누스'를 살펴보고 있는 관람객들.

【 상하이(중국)=유현희 기자】 29일 '중국 상하이 주방 & 욕실 박람회(Shanghai KITCHEN & BATH CHINA '2013)'가 열리는 신국제박람회장은 입구부터 분주했다.

팸플릿을 나눠주는 인파 사이를 지나 전시장 중심에 들어서자 창이 없는 전동차(전기자동차)가 쉴 새 없이 관람객을 실어나른다. 17만1000㎡ 면적에 대형 전시장만 11개에 달하니 전동차는 도보로 전시장을 둘러보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주최측의 배려인 셈이다.

로카, 토토, 콜러, 한스브로게 등 세계 욕실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거쳐 W2관에 도착하니 반가운 브랜드들이 눈에 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박람회에 참가한 아이에스동서를 중심으로 로얄 & 컴퍼니, 블루밍비데 등 국내 기업들이 이른바 한국관을 형성하고 있었다.

아이에스동서 부스에 들어서자 한 중국인 바이어가 "스부스 짜이 한궈 성찬더?"(한국에서 만든 제품인가요)라고 묻는다. 일체형 비데 기술은 전 세계에서 한국과 일본이 최고로 꼽힌다. 바이어들이 부스에 들어서자마자 한국산임을 재차 확인하는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아이에스동서가 일체형 비데와 함께 올해 첫선을 보인 어린이 전용 욕실세트 '키누스'로 관람객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성인 양변기의 사이즈를 줄여 어린이용으로 양산하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키누스는 설계부터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다.

세면대 높이나 변기 크기만 조절한 것이 아니라 디자인부터 로봇을 형상화하고 조명까지 더해 호기심 많은 어린이에게 욕실을 재미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한 것.

키누스는 한국의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먼저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산아제한 정책으로 아이 사랑이 남다른 중국인들에게도 키누스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전형준 아이에스동서 해외마케팀장은 "중국 유치원 체인인 영원유치원과 계약을 마친 상태"라며 "가계약을 맺은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일체형 비데 시장은 로카, 토토, 콜러, 한스브로게 등 세계적인 업체들과 함께 국내 유일의 비데-도기 양산업체인 아이에스 동서와 자회사인 삼홍테크가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시장이다. 일체형 비데는 비데를 도기 속으로 숨기면서도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맵시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트렌드다.

왕티안씨 YDM 대표는 "아이에스 동서의 제품은 불량률이 적고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중국 부유층에게도 고가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고 관심을 보였다. 아이에스 동서는 올해부터 42곳의 현지 대리점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는 "우리 제품에 대한 향후 비전과 전략을 공유해 중국 시장 진출에 초석을 다지겠다"며 "5년 동안 준비해온 아이에스 동서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yhh1209@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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