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유산' 유진, 전인화-이정진 모자관계 알았다

뉴스엔 2013. 6. 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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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백년의 유산' 유진이 모든 비밀을 알았다.

6월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연출 주성우) 43회에서 민채원(유진 분)은 이세윤(이정진 분)이 양춘희(전인화 분) 아들임을 알았다.

양춘희는 백설주(차화연 분)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 양춘희는 "멀쩡한 내 아들 도둑질해서 날 평생 고통 속에 살게 하고 잔인하다고 했냐. 지금 제정신이냐"고 화냈다.

"차라리 내가 세윤이한테 말하겠다. 더는 숨막혀서 못살겠다"는 백설주에게 양춘희는 "난 30년 동안 그렇게 살았다. 며칠 괴롭다고 투정부리는거냐. 내 아들한테 내가 말할거다. 그러니까 언니는 입다물고 있어라"고 말했다.

이때 민채원이 백설주의 집을 찾았다. "너희 둘이 절대 만나서 안되는 이유가 있다면 포기할 수 있냐"던 백설주의 말이 걸려서였다.

민채원은 "니 심정 모르는거 아닌데 정말 세윤이 위한다면 그냥 덮어두는게 옳지 않냐. 세윤이랑 채원이 결혼 물거품되고 애들한테 결국 상처만 주게 된다. 세윤이도 니 아들이지만 채원이도 니 딸이다"고 말했다.

양춘희는 "언니 머리는 아무도 못 당한다. 이제 우리 채원이 빌미로 내 입을 막아보겠다?"고 화냈고 백설주는 "나 니 딸 빌미로 이러는거 아니다. 며칠 동안 곰곰히 생각해서 내린 결론이다"고 말했다.

민채원이 집으로 들어왔지만 이때 백설주가 "세윤이가 니 아들이라고 밝혀지면 돌아오는게 대체 뭔데. 결국 애들한테 상처주는것 밖에 더 있냐"고 말했다. 민채원은 이 말에 충격을 받았다.

양춘희는 "참 뻔뻔하다. 그러니까 내 아들 멀쩡하게 도둑질한 주제에 평생 엄마소리 들으며 살겠다고?"라고 성냈고 백설주는 "나 멀리 떠날게. 니가 세윤이 옆에 데리고 살면 되잖아. 화만 내지 말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라고 말했다.

양춘희는 "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 아들 찾고 말거야. 쓸데없는 기대하지마"고 선언했다.

이 모든 대화를 들은 민채원은 충격에 서둘러 집을 빠져나왔다. 양춘희는 민채원을 안타까워했고 백설주는 그대로 주저앉아 오열했다. (사진=MBC '백년의 유산' 캡처)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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