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정부 출범 100일 수도권 부동산 '약세'

2013. 5. 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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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과 일부 지방만 강세

강남 재건축과 일부 지방만 강세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다음 달 4일 출범 100일을 앞둔 박근혜 정부 들어 수도권 부동산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114(r114.com)는 31일 기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전국 아파트 가격이 2월 21일 대비 0.07% 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면 2003년 출범한 노무현 정부 출범 100일 때는 강력한 규제책에도 전국 아파트 가격이 4.84% 상승했고 이명박 정부 출범 100일 전국 아파트 가격은 1.84% 올랐다.

정부는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출범 36일 만에 4·1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했으나 시장에 충분한 온기를 불어넣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서울(-0.34%), 경기(-0.31%), 인천(-0.36%) 등 수도권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대전(-0.09%)과 부산(-0.08%)도 하락했다. 개발 호재가 있거나 공급이 부족했던 대구(2.32%), 경북(1.85%), 세종(1.39%), 충남(0.82%) 등 지역은 올랐다.

특히 서울에선 재건축 아파트가 몰린 송파(1.02%), 강동(0.6%), 강남(0.19%) 등 3곳만 올랐고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모두 떨어졌다.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에서도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2.13% 오른 반면 일반아파트는 0.46% 내렸다. 송파 재건축 아파트는 초고층 건립이 가능해져 5.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 전용 82㎡는 2월 말 9억6천만원에서 최근 11억1천만원으로 1억4천만원이나 뛰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강남3구 중심으로 늘어났다. 올해 3∼5월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3천648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47% 정도 늘어났고 2009년 이후 가장 많았다.

임병철 리서치센타 팀장은 "박 정부가 4·1 부동산 대책 등 주택시장 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으나 쉽지 않은 모습"이라며 "6월 말 취득세 감면 조치가 종료되는 데다 국내외 경기 침체 등으로 새 정부 출범 1년 내에 주택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설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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