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인근 주택 균열..행복주택 안전성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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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전동차가 땅 밑으로 지나가는 도심 주택가의 집과 건물 곳곳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행복주택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지난 20일 박근혜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행복주택 프로젝트의 수도권 7개 시범지구를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오류동지구와 가좌지구, 고잔지구 등 3곳이 철도역사다.
행복주택은 주로 철로위에 인공데크를 설치한 후 그 곳에 지어질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이번 경의선 인근 주택균열 문제가 행복주택에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의 경우 인공데크 위가 아닌 인근 기존 부지에 주로 짓게되며, 인공데크 상부에는 공원이나 저층의 공공기관이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주택들은 인공 데크위에 지어질 수밖에 없고, 공원이나 공공기관 역시 안전 문제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국토부는 경의선 철도운행에 따른 일부 가옥 균열에 대해 이미 현황을 파악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소음·진동 저감방안 대책수립 용역"을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7월까지 근본 대책을 마련해 후속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로선 철도 속도를 늦추는 것 말고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박근혜 정부의 역점사업인 행복주택은 철도부지에 짓는 주택으로 그동안 안전성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의선 인근 주택 균열 사태를 계기로 행복주택에 대한 안전대책 강화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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